위안부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된 이후 국민들은 일본의 태도와 우리나라 정부와 외교부의 태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에 따라 국민들은 위안부 관련 발언과 행동에 대해서도 폄하하거나 모욕적인 모습을 발견하면 사회적인 질타와 꾸짖음을 하며, 역사적인 사실과 피해자 할머니, 유족들에 대한 보호와 보상을 외쳤다.
특히나 여성들은 일본의 참상을 겪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터뷰와 증언들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타내며, 공인들의 행동이나 발언에 대해서도 여론을 조성하며 위안부를 보호하였다.
이렇게 중대한 사안인 위안부에 대해서 연예인과 공인들의 행동이나 발언은 불을 지피기도 하고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전남 순천지역의 한 대학 교수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인 A교수는 지난 4월 대학교 수업시간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위안부가 어떤 목적으로 가는지 알고 갔으며, 끌려간 여성들이 ‘끼’가 있어서 끌려갔다는 발언을 하여 학생들이 이를 문제 삼았다. 하지만 당시 해당 대학에서는 특정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파문이 커지자 5개월 만에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를 두고 지역 시민단체와 네티즌은 위안부 할머니 가슴에 못박는 발언을 한 A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A교수의 발언에 대해 이들은 반역사적 범죄적 발언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네티즌도 이에 공분하며 해당 교수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대학의 학생들은 A교수가 원래 여성에 대해 막말을 한 적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대학 측은 속히 진상파악을 마치고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의 위안부 보상 합의 등 위안부와 관련한 사항은 국민들에게 매우 민감하게 다가온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들의 나이가 증가하고 건강 악화 등의 이유로 증인들이 사라짐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이 때에 공인들의 말과 행동이 더욱 중요함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오히려 공인으로서 위안부 진실에 대한 언급과 피해 보상과 사과에 대해서 나서며 국가와 국민이 입은 상처 치유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 미래를 이끌 역군을 기르는 대학 교수의 위안부 관련 발언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마디의 말과 행동 하나 하나가 중요해지는 이 때에 한 교수의 발언은 국민들에게 공분을 일으키며, 다시금 역사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