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의 손글씨를 모티브로 어린이를 위한 마음 담아 무료 서체가 개발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과 임신혁 나눔마케팅본부장, 산돌커뮤니케이션 석금호 대표와 장현진 이사, 배우 박보영 등이 한 자리 참석한 가운데 서울 무교동에 위치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는 11일 ‘산돌초록우산 어린이체’ 개발을 위한 공동 협약 체결이 진행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48년부터 한국의 사회복지 역사를 함께 해온 곳으로 국제어린이재단연맹회원단체로 국내외 58개국의 아동을 돕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 전문기관이다. 산돌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지난 2015년 재단과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1억원 상당의 440여종 폰트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는 곳으로 배우 박보영은 2013년부터 재단을 통해 국내아동 2명을 후원하고 있다.
배우 박보영은 지난 2014년에도 재단에서 진행한 ‘사랑, 하나 더’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바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면서도 흔쾌히 재능기부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손글씨로 아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매개체로 산돌초록우산어린이체가 활발히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심정을 전했다.
산돌초록우산어린이체 프로젝트는 한국인이 매일 쓰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한글’을 사용해 가까운 곳에서부터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기획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다가오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개로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산돌커뮤니케이션 석금호 대표는 “전문 분야인 서체 개발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박보영 씨의 서체를 통해 아이들이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2018년 어린이날 이벤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