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으로 지구를 보면 어떤 느낌일까. 우리나라의 70년 대 밤 위성사진을 보면 그렇게 밝지 않다. 지금도 강원도와 산지와 바닷가의 지역에서는 어두운 곳이 많지만,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과 큰 도시들은 밝게 빛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기 시설과 에너지가 부족해 촛불로 불을 밝히던 시절이 있다.
지금은 초를 향초 등의 장식, 관상용으로 많이 비치해놓고 사용한다. 하지만 양초는 밤에 불이 필요할 때 전기 등 대신 썼던 생활속 간이 등이었다.
우리나라는 이제 에너지와 전기가 부족하지않지만, 아직도 아프리카 오지와 몇 나라에서는 전기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도 않고, 에너지가 부족해 저녁이되어 해가 지면 어둠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태양광과 같은 자연에너지로 빛없이 살아가는 그들을 돕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밀알복지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상상나라와 서울대공원 기린나라,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서울상상나라는 오는 15일까지, 기린나라는 16일까지, 고양어린이박물관은 18일까지 주말과 월요일을 제외한 화~금에 진행되며 체험비는 무료로 진행된다.
체험교실은 태양광랜턴 조립으로 전기 없이 살아가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체험교실에 방문한 시민 누구나 태양광랜턴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후원을 통해 직접 만든 태양광랜턴을 아프리카로 보낼 수 있다. 체험활동을 마친 시민들에게는 에너지 나눔증서도 증정하며 뜻깊은 나눔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밀알복지재단 황대벽 전략사업부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열린 이번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은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에너지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방학을 맞아 열린 이번 체험교실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아시아 및 아프리카 오지마을에 태양광랜턴을 보급하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의 일환으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한국잡월드와 롯데몰 은평점에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을 진행한 바 있으며, 체험교실을 통해 만들어진 태양광랜턴은 아프리카 오지마을에 전달된다.
아이들의 체험이 아프리카 오지에 한 줄기 빛으로 전해져 그들의 생활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에도 밝은 빛이 전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