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가 찾아온 이후 모든 업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고도화되고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일례로 많은 국민이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분야도 날로 증가하는 택배 업무를 효율화하면서 보다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려는 상황이다.
또한, 정부 역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스마트 행정 구현을 목적으로 스마트폰 앱과 CCTV를 연계한 안전귀가 서비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등 첨단기술(ICT)을 활용해 주민의 삶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우수정책이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스마트함을 필두로 4차산업혁명이 날개를 펴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4차산업혁명이 고용 불안을 낳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고용환경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19개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이 고용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채용규모 축소’(48.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위협을 받을 직업군이 무엇일지에 대해서는 금융인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회계사 등 전문직, 기술직, 회사원, 교사, 교수 등 교육자, 농부/어부 등, 아나운서 등 언론인, 과학자 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실제로 조직운영에 영향을 받은 기업은 58%(69개사)였으며, 구체적으로는 인력 재배치(47.8%), 채용규모 축소(31.9%), 전문 인력 육성(29%) 등을 꼽았다.
특히나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권의 경우 이를 기점으로 금융산업의 변화와 4차산업혁명에 맞는 인재채용을 몰색하는 중이다.
4차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를 거는 한편 기존 직업군의 고용환경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중점으로 더나은 혁신을 기대해보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