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차 산업혁명이 많은 산업에 결합되며 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분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이름을 알린 4차 산업혁명은 2017년 세계 경제의 화두로 떠올랐다. 많은 국가들 역시 이에 대응하여 4차 산업혁명에 관련한 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경쟁력을 활성화 시킬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은 이런 개념에 있어 가장 기반이 되는 포인트다.
빅데이터, 이·문학의 결합이 중요
그간 이공계출신이 주도해온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최근 동향은 인문학도에 의해 움직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화수목의 대표이자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빅데이터팀 이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김선영 대표는 “기관이나 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빅데이터 분석은 아이티 중심으로 이뤄져 왔지만 기술위주의 접근만으로는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어렵다”며 “최근 많이 생긴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R프로그래밍이나 하둡 설치, 시각화 오픈소스를 표현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술 위주의 접근에서 벗어나 현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비즈니스 놀리지에 입각하여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 필요로 할 때 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전했다.
국내의 경우 최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관련 교육 과정이 늘어나고 있다. 김선영 대표는 “어린이들이 소프트웨어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교육 목표는 국가 경쟁력을 가지는데 필수적 요소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컴퓨터를 기술적으로 다루는 것 외 산업으로의 연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쉽게 말해 컴퓨터를 기술적으로 습득은 하고 있지만 필요한 분야로 연결하는 부분에 있어 아쉽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는 원하는 자료는 얼마든지 취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자료를 모으고 관리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춘다면 시대가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표현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의 필요성
국내에 존재하는 데이터 분석 관련 자격증이 열 개에 달하고 대부분 민간자격이며, 유일한 국가공인자격은 한국데이터진흥원 주관이다. 민간자격이나 최초로 경영인문학도를 위한 빅데이터 큐레이터 자격을 주관하는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등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 계속 증가하고 최근 이런 분위기가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선영 대표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 빅데이터 큐레이터 과정 등 몇 개의 대학교에서 정규과목을 신설하려는 노력을 보인다”고 밝히며 “또한 전공과목과 빅데이터를 융합해서 교육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 분석에 대해 학생들이 익힐 수 있도록 연계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넘치는 정보를 얼마든지 취합할 수 있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4차 산업혁명의 움직임, 빅데이터 분석은 분명 필요한 요소다”며 “산업과의 연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현상도 국가 경쟁력을 따져볼 때 단연 바람직한 현상으로 본다”고 한다. 그는 “앞서 언급했듯 빅데이터 분석이란 이공계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어떠한 산업이라도 필요시 연계하여 배우면 자신의 업무에 관련해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기관이나 기업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스폰서십’을 강조한 그는 “데이터를 왜 분석해야하는지, 즉 분석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의 효용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이룩되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 개론 – 빅데이터 분석 입문편’을 공동 저술하여 발간한 김선영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대해 많은 강연 및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오픈소스 R 기반의 워크플로우 형태인 빅데이터 분석 도구 ‘화수목 Analytics’를 자체 개발하여 비즈니스 노하우가 축적된 컨설팅, 솔루션 기업들과 협업하여 공급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확산을 위하여 교육 목적으로 희망하는 대학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