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다보면 우리는 쉽게 점자 블록을 볼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로 장치물로써 위치와 방향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설물이다. 시각장애인이 보도의 형태나 보행 코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보를 가지고 있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활용 중에 있다. 블록의 형태는 발바닥의 촉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의 터치 기술, 일반 보행자와의 관계, 도시 미관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되며 현재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규격은 다양하지만, 보통 30×30×6㎝의 플라스틱제 사각 형태가 많이 쓰인다. 양각된 돌기의 수는 외부용 콘크리트 블록은 36개, 내부용은 64개로 구성되 었다. 보행 분기점·대기점·시발점에서 목적 방향으로 일정한 거리까지 설치하여 정확한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끝나는 지점에는 블록이 더 이상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시설이 되어 있다. 양각된 돌출선은 윗면은 평면이 주로 쓰이고, 돌출선의 양끝은 둥글게 처리한 것이 많다.
이러한 점자블록은 어떻게 시작 되었을까?
시력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첫 발명품은 점자책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점자책으로 인하여 그들의 새로운 정보를 쉽게 획득 할 수 있었고,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 물론 만능은 아니지만 가능한 최대한 많은 정보들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점자의 기능은 이제 도로, 화폐, 전자 제품, ATM기 까지 사회의 깊숙한 곳까지 자리를 잡았다.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하나의 눈이자 하나의 지표가 된 것이다.
전 세계 공인 상징인 흰 지팡이는 시각 장애인을 뜻한다
대개 모르는 사실 중 하나지만 흰 지팡이는 시각 장애인들이 활용하는 지팡이를 의미 한다. 지팡이는 장애물의 위치와 지형의 변화를 미리 인지 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에게는 필수품인 것이다. 우리가 장애인들을 항상 도울수는 없지만 그들의 상징을 알고 있다면 조금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각장애인또한 항상 일반인의 도움을 바라지 않는다. 그들도 스스로 걸을 수 있고 원하는 장소를 찾아 움직일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의 불편함을 도와주는 것이 아닌 그들의 길조차 방해를 하지는 않아야 한다.
점자 블록,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
계단, 에스컬레이터, 엘레베이터, 이동 수단의 시작과 끝에는 항상 점자블록이 존재한다. 대중교통 정류장과 도로의 시작과 끝에도 위치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단순 한칸의 구조물이겠지만, 그들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이정표인 셈이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어린아이들의 장난과 여성들의 구두 등으로 인하여 훼손되어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쉽게 지나가는 것들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고 필요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