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을 가장 품위 있게 담아 낼 수 있는 그릇은 무엇이 있을까?
한국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유기제품한국 유기의 역사는 삼국시절 페르시아와 이란 등지에서 발달한 유기제작 기술이 들어오면서시작되었다. 그동안 토기나, 청동기를 사용해 생활도구들을 제작했지만, 음식을 보관하는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유기는 그릇이 잘 깨지지 않고 음식이 금방 식지도 않으며, 변하지도 않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유기만이 가지고 있는 은은한 광택은 품위 있고 고급스러워 예로부터 왕실과 사대부가에서 대를 물려가며 사용했다.
청동기 문화가 발전하면서 유일하게 수저를 동시에 사용하는 우리민족은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사람의 손을 거쳐야만 제작 가능한데, 제작기법에 따라 방짜와 주물, 반 방짜로 나뉜다. 그중 방짜유기의 질이 가장 우수하다. 방짜유기는 78%의 구리와 22%의 주석 비율로 1,200도의 고열 불에서 여러번의 힘찬 망치질을 통해 제작된다. 이렇게 제작된 유기의 겉면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보면 유기가 가진 숨구멍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유기의 숨구멍은 음식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고, 녹농균, 대장균, 화농균 등 병원세균이 24시간 후 99.9% 살균되어 일명 ‘생명의 그릇’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혜로운 우리 선조들의 기술로 모든 병을 사전에 예방하여 주는 효과를 지닌 그릇과 수저를 장인정신으로 제작과정이 이어져 오면서 최근에는 자녀들의 건강과 청결함을 위해 스테인리스나 실리콘 등을 사용하지만, 오히려 유기가 갖춘 살균능력, 유해성분 검출 등의 효능으로 전문가들은 어린 자녀들에게 유기그릇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기도 한다. 다만, 유기자체의 관리가 어려우므로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같은 화학제품에 밀려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하지만 손쉬워진 관리방법이 알려 지면서 현재 퓨전 한정식집이나 한국식 디저트 가게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현재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저렴한’ 유기제품은 중국산 제품으로 전통적인 유기제작 방식에 1/3도 못 미치며, 유기질 배합과정도 믿기 어려워 오히려 유기의 명예를 훼손시키기고 있다.
한국전통 유기의 명맥을 잇는 인현공방 그래도 국내에서 믿을 수 있고, 소비자에게 가장 관심을 받는 유기브랜드는 ‘인현공방’이다. 지난15년 동안 유기의 발전과 보편화에 노력하며, 수저, 그릇, 등을 제작해온 브랜드로, 특히 유기제작에 으뜸 이라고 할 수 있는 ‘안성유기’의 유기 무형문화제2호 이종문 선생님과 함께 오랜 기간 동안 파트너로 함께 유기제작에 힘써왔다.
특히 수저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타사와 달리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사용해 발생하는 세균등을 예방하기 위해 티타늄으로 코팅, 표면처리 하여 건강과 위생에 더욱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이는 특허로도 등록되어 더욱더 믿을만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거북이 건강 금수저를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인현공방’의 제품에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신뢰성’을 가지고 있으며, 금수저 및 은수저 그리고 유기라는 특성을 가지고 다양한 제품군을 여러 가지로 출시 할 만한데, 제품의 종류는 크게 4가지밖에 되질 않는다.
이는 ‘인현공방’의 ‘유경희’대표가 가진 ‘뚝심’에서부터 비롯된다. 제품 하나를 제작 할 때에 ‘괜찮아’라는 말보다 ‘더 손볼 곳 없나’라는 생각으로 제품을 수백 번씩 고치고 , 테스트 한다. 제품의 선과 크기, 모양 등을 철저히 계산하여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4년여 간에 걸쳐 시험제작에 투여한다. 이러한 뚝심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꾸준히 주고 있는 중요한 결과라 하겠다.
또한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할 때, 단순히 상자에 넣어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유경희대표의 어린 시절 비단 장사를 하시던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제작한 ‘전통문양’을 넣은 비단 보자기에 제품을 하나하나 감싸서 전달함으로 유기가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움과 단아함을 한층 더 높여 제공하고 있다.
‘인현공방’의 ‘유경희’대표는 “오랜 전통의 장인기술로 만들어 명품을 추구하는 인현공방 이라는 자부심으로 제품에서 포장까지 소비자들의 편의와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제품을 고안하고 생산하는 데에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