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아트뿐만이 아닌 이 세상의 모든 기술이 쉽게 얻어지는 건 없습니다. 네일시장이 커지며 샵에서 손 관리를 받다가 네일리스트의 길을 선택하거나 운영만 하는 분이 늘고 있습니다. 기술은 쉽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저 또한 지금도 수많은 밤을 지새우고 연구하며 일을 합니다. 네일리스트의 길을 걸을 때 확실한 각오와 자신감으로 결정했으면 합니다”
손톱나라네일아트 살롱& 네일 디자인연구소와 네일아트 단일카페로는 최대 회원을 보유한 다음카페 손톱나라네일아트를 운영 중인 손톱나라 김경하 원장은 지난 2002년부터 네일아트 교육에 매진하며 네일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옷 공장이 많았던 아현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디자이너를 꿈꾸었던 김 원장은 결혼하며 주부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네일리스트 길에 발을 디딘 후 15년째 한길을 걷고 있다. 그런 그에게 네일리스트는 천직. 매달 세미나를 개최하며 네일리스트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네일시장 위상 강화에 노력해온 그이기에 실력 있고 자부심 강한 후배들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르다. 오는 13일 ‘2014 SS 젤 트렌드 봄 세미나’ 준비에 한창인 김경하 원장을 만났다.
-업계의 트렌드는 어떻게 전망하나.
그동안 민간자격증이라 마음 편안하게 샵을 운영하거나 준비하기 어려웠던 예비 네일리스트가 많았다. 올해 처음으로 네일국가자격증 시험이 이뤄지니 네일아트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디자인하는걸 좋아하다 보니 완성도 높은 디자인 아트를 완성했을 때다, 또한 디자인한 아트를 네일리스트들이 작업해서 올려주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때 보람된다.
-경영 이념 또는 철학이 있다면.
손톱나라를 시작할 때 힘들게 배우고서도 실무에 적용 못 하는 네일리스트를 위해 네일아트를 제대로 가르치자는 것이 경영모토였다 지금도 흔들이 없이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바닥부터 탄탄한 진정한 기술자가 되도록 제대로 된 기술개발과 교육에 힘쓰고 싶다.
-이 분야에서 귀사의 위상을 어떻게 평가하나.
가끔 카페에 올린 글과 작품을 보고 네일리스트 길을 선택했다는 분을 만난다. 어릴 적부터 패션디자이너가 꿈이다 보니 매일 스케치하고 연구하던 습관이 현재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의 동력이 된 것 같다. 물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일을 하며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 및 비전은.
지난 몇 년은 교육과 제품개발과 디자인개발에 온 힘을 쏟았다. 앞으로도 네일리스트에게 필요한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질 높은 교육에도 주력하고 싶다.
-정책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국가자격증 시험이 오는 7월 시행된다. 벌써 2월인데도 구체적인 시험계획이나 앞으로의 방향이 제시되지 않아 많은 네일리스트가 혼란스러워 한다. 국가자격증 준비는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자격증 일정과 향후 계획 등이 하루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업을 운영하며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창의적인 일이다 보니 기술 개발이다. 이제는 정보 수집과 아이디어 회의가 전체 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만 작품을 만드는 일이다 보니 커리큘럼과 아트가 도용되는 일이 번번이 일어나 힘들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