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을 쓰다, 라는 뜻의 약관弱冠은 스무 살을 지칭하는 말로 이제 막 사회에 입문한 청년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김혜미대표는 이 약관의 나이에 미용업계에 입문했다. 그리고 뜻을 세운다는 이립而立에 블리에스테틱을 선보였다. 한결같은 경영 철학으로 고객에 집중한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블리에스테틱의 김혜미대표를 만나 보았다.
김혜미대표는 처음부터 남달랐다. 스무 살에 네일아트를 배웠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들 네일의 디자인에만 주목할 때 핸드 마사지와 발 마사지를 배워 서비스하기 시작한 것. 손톱이 아름다워지는 데 그치지 않고 마사지로 피로까지 풀 수 있는 그의 서비스에 고객들이 열광하였다.
그는 마사지를 통해 피로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내면의 치유에 이르는 서비스를 목표로 했고 그런 그의 한결같은 바람은 지금의 그가 십년 넘게 이 일을 사랑하며 즐기는 원동력이 됐다. 김혜미대표는 지금의 자신을 뷰티헬퍼라고 소개했다. “뷰티헬퍼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만을 다루는 게 아니라 내적인 아름다움까지 보살피는 존재죠.”
김혜미대표는 점점 스마트해지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기계가 아닌 1대1 수기관리를 고집한다. 또 케어에 사용하는 제품도 프랑스산 최고급 해양성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딸고’제품만을 100% 사용한다. 그리고 사회에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인1실 프라이빗룸을 제공한다.
이런 탓에 블리에스테틱은 단골이 많다. 가장 눈에 띄는 전략은 ‘생애관리’다. 첫 방문 시 이뤄지는 상담으로 지금 당장 원하는 얼굴이나 몸의 변화뿐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결혼을 앞두고 오신 고객과의 만남을 웨딩케어로 끝내지 않고 결혼 후 임신을 하게 되면 산전후 케어로 돌봐드린다. 또 점차 중년으로 접어들면 노화예방을 위한 안티에이징 케어를 제안한다. 고객의 생활에 맞춘 지속적인 관리를 제시해 고객의 생애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김혜미대표는 함께 일하는 파트너와 소통과 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이런 고집과 열정이 블리에스테틱의 이직률이 낮고 오랫동안 찾아주는 고객들의 신뢰가 깊은 원인이다. 여러 차별화 전략과 고객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경주하는 고집스러운 서비스와 노하우가 김혜미대표의 성공 비결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파트너들에게 집중하고, 본인의 신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는 남녀 노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능이죠. 아름다운 피부, 건강한 몸이 이제는 경쟁력이 된 시대에 에스테틱 전망은 밝습니다. 아무리 경력이 많아도 배움의 열정을 잃지 마시고, 겸손함을 잃지 않아야 해요.” 김혜미대표가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