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비용은 절약하고, 운동효과는 높이고!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특별한 운동이 일반인들에게 급속히 보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화곡동에 위치한 ‘스프릿멀티짐’의 오완수 대표를 만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복싱’과 ‘크로스핏’을 즐기는 열정 가득 찬 운동 마니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스프릿멀티짐 오완수 대표

단기간에 큰 운동효과를 노리다

‘스프릿멀티짐’은 이름 그대로 ‘체력은 기본이고, 이기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라는 강인한 정신력을 강조한다는 점과, ‘복싱’과 ‘크로스핏’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의 체육관이다.

특히 크로스핏은 최근 들어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 바쁜 현대인들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는 강력한 운동이 ‘핫한 운동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원래 크로스핏은 소방관, 경찰, 군인, 운동선수와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 일하는 특수직 종사자들을 위한 운동이다.

하지만 체력을 기르는데 좋은 효과를 보았다는 얘기와, 영화배우들이 몸을 만들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운동했다는 보도가 공공연하게 매스컴을 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서서히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더군다나 바쁜 현대인의 특성상 짧은 시간에 큰 운동효과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 고강도의 체력훈련도 마다하지 않는 열성파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는 게 오 대표의 말이다.

크로스핏의 동작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맨손으로 하는 동작은 물론, 로프를 잡고 타고 올라가거나, 로프를 바닥에 내리친다거나, 박스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그 위로 뛰었다 내렸다를 반복하거나, 역기나 텍스베리 등의 도구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때 자연스럽게 유산소와 무산소운동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큰 격한 운동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크로스핏에 몰두하는 매력적인 인기 남자배우의 모습이 지하철광고에 간간이 비취기도 해 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도 했는데, 남성미가 흠씬 풍기는 이 같은 고강도의 운동을 여성들이 더 선호한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요즘은 여성들이 크로스핏을 더 많이 한다. 이곳만 하더라도 남성에 비해 여성의 비율이 높은데, 아마도 운동의 주된 목적이 짧은 시간에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 때문인 것 같다”고 전한다.

▲복싱 모습
▲코치해주는 오완수 대표

약한 의지력, 팀워크로 보완하다

사실 ‘살’에 대한 얘기를 할라치면 며칠을 풀어놔도 시간이 모자랄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살이 빠진다면 요가,헬스, 필라테스, 심지어 암벽등반까지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온갖 운동을 섭렵한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패가 반복되어온 상황이다 보니 복싱이나 크로스핏도 기존의 운동과 별반 다를 바가 없겠지…라는 의구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건강과 함께 멋진 몸매가 탐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운동을 하다보면 어느새 게을러지고 생각이 해이해지는 점이 실패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하고, 매번 돈이 드는 ‘경제적인 부담’도 꾸준한 운동의 걸림돌이 된다.

스프릿멀티짐은 이런 난관들을 ‘그룹PT’로 해결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혼자 운동할 때 마음이 해이해지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룹PT는 본인이 게을러지면 다른 회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므로 스스로 몸을 던져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다. 또 함께 운동을 하다보면 혼자 하는 것보다 재미도 있고 코치들도 옆에서 강력하게 끌어주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만으로 운동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헬스’는 기구사용법을 배우고 나면 그 후로 쭉 혼자서 해야 하는 운동이다. 이 때문에 지구력이 떨어지고 의지가 나약해져 오랜만에 큰맘 먹고 시작한 운동이 결국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식이 ‘1:1PT’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 꾸준히 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물론 크로스핏에도 1:1PT가 있지만 그것은 짧은 시간에 코치가 되려는 사람이나 대회에 나가야 하는 일부의 회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고, 대부분의 회원들은 ‘그룹PT’로 운동을 하고 있다.

그룹PT는 1:1PT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팀워크를 이루어서 하는 운동이라 재미와 지속성이 좋다는 점에서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스프릿멀티짐에서 배우는 또 다른 운동인 복싱은 크로스핏이 나오기 전부터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받아온 운동이다. 특히 최근 6~7년 전부터는 ‘다이어트복싱’이 여성들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데,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복싱을 여성의 몸으로 선수로 활동하는 연예인이 있어 인기몰이에 한몫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사업가이자 지도자로 변신한 오완수 대표의 과거 직업 또한 ‘복싱선수’였는데, 워낙 운동을 좋아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선수생활을 접고 체육관을 창업한지 5년을 맞이한 것.

현재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회원관리’인데, 회원들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늘 새로운 프로그램개발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전한다.

특히 일정한 동작을 쉼 없이 반복하는 틀에 박힌 복싱과 크로스핏을 넘어, 신체부위별로 연구개발한 운동을 개개인의 체질과 체력에 맞추어 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스프릿멀티짐만의 자랑인데, 이 또한 시시때때로 피드백을 하면서 회원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함께 호흡을 맞추어 운동을 하다보면 때로는 회원과 지도자라는 사무적인 관계를 넘어 친구 같은, 형 같은 친밀감을 느끼기도 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지도를 하게 된다는 오 대표는, 늘 땀이 식을 날이 없는 직업이지만,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을 했을 때 회원들이 전해오는 감사의 말에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미소 짓는다.

이제 운동은 취미나 특기의 차원을 넘어 내 자신을 위해 투자해야할 필수적인 항목이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든든한 가이드이자 버팀목으로 자리하는 ‘스프릿멀티짐’이 되길 마음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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