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 김지윤 기자 / 정율기 기자) “가로수길에서 가장 잘 노는 사람들로 언젠가 지역이 확장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저와 동료들이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가장 즐겁게 일하며 이를 뽐내는 놀이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브리치 이진욱 대표의 말이다. 브리치는 오프라인 패션샵 ·상품·세일들을 직접 선별해 소비자들이 온라인·모바일로 편하게 정보를 주고 받고 쇼핑하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한다. 일명 거대기업들이 독식하는 시장에서 자신만의 상품을 발굴하고 생존법을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
브리치의 이진욱 대표는 “여전히 온라인에 없는 오프라인 트렌드 샵•상품•세일이 즐비하다. 다양한 패션샵들의 메카인 가로수길은 특히나 더 그러하다”며 “이러한 오프라인 패션샵•상품•세일들을 직접 선별해 소비자들이 온라인•모바일로 편하게 정보를 주고받고, 쇼핑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브리치 이진욱 대표와의 일문일답.
▲ 브리치가 그간 50여개 패션샵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서비스 출시 4달 밖에 안 된 시점에서, 현재 가로수길 50여개 패션샵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들이 매장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오픈 하기 전, 꼭 함께하고 싶은 샵들이 5개가 있었습니다.
이 중 4개가 브리치가 함께 하게 됐습니다. 인디브랜드, 비슬로우, 앤솔로지, 모음 더슈 갤러리인데요. 크던 작던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하고 흔하지 않아 매니아 층이 많은 샵입니다.
기대보다 빠르게 저희와의 제휴에 흔쾌히 동참해줘 감사하고 고무적인 마음입니다.
▲ 브리치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있는지요
현재 브리치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한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강남, 서초구 지역에서는 주문 즉시 3시간 내에 상품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 브리치를 운영하며 어려운 점과 보람된 점을 말씀해 주시지요
‘스마트 쇼퍼’ 서비스 덕분에 브리치는 실제로 고객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문 즉시 20분 만에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한 적이 있습니다. 짜장면 배달보다 빠른 거죠.
흠칫 놀라시며 만족 하시는 고객을 직접 눈으로 보는 일은 생각보다도 짜릿한 일입니다. 완벽한 재고 관리 등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늘 ‘짜장면보다 빠른 패션 배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고객사 샵에 들릴 때 가끔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보물들 많이 발견하셨어요?” 저희가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을 대신해 보물을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고객사 분들은 모두 아십니다.
보물들을 더 많은 고객에게 소개하는 채널이 되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는 얘기였습니다.
▲ 브리치의 2015년 비전과 각오를 말씀해 주시지요
브리치는 트렌드 상권의 O2O 옴니채널이 되고자 합니다. 백화점, 대기업 브랜드에서 옴니채널로써 시도하는 IT, 서비스, 미디어 환경을 트렌드 상권에도 접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트렌드 상권들이 한데 뭉치면, 그 어느 백화점보다도 풍성한 컨탠츠와 DB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고객이 납득 할만한 패션 O2O 서비스가 되고 싶습니다. 다양한 O2O 서비스와 IT기술들이 있지만 여전히 고객에게는 어렵고, 먼 서비스들도 많습니다.
어렵지 않게 단계별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패션 O2O 옴니채널로 성장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며 물론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언제나 단단하게 생존 하는 것이 1순위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