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경기침체 현상은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졌고 이는 청년실업의 증가 및 조기퇴직이라는 연쇄 현상으로 이어졌다.
이런 현상은 청년구직자 및 조기퇴직자들에게 자신만의 일을 갖고자 하는 ‘창업열풍’을 일으켰고 이에 따라 창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그러나 모든 소상공인들의 창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대박의 꿈을 안고 창업한 대다수의 창업자들은 성공보다는 실패의 쓴맛을 보고 있다.이를 증명하는 통계자료로 2013년 국세통계연보에서는 국내 전체 외식업종 창업자 중 90%가 폐업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자본 창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양적 팽창은 증가했으나 이에 반해 질적인 성장은 이루지 못했음을 나타내고 있는 지표다.
이에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C&C창업지원센터의 장재학 대표와의 만남를 통해 외식업 창업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봤다.
외식업의 대표 업종, 치킨과 카페
C&C 창업지원센터의 C&C는 치킨(Chicken)과 카페(Cafe)의 머리말을 의미한다. 가장 대중적인 외식업종인 치킨 전문점과 커피 전문점은 예비창업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할 있는 소자본 창업 업종이다.
그러나 내게 쉬운 것은 남들에게도 쉬운 법! 그렇기에 치킨 전문점과 커피전문점의 창업과 폐업은 일상다반사로 이뤄진다. 이런 점에 주목한 장재학 대표는 치킨과 카페를 접목한 치킨아리랑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치킨과 카페의 만남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두가지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치킨 카페를 2010년 창업했습니다. 치킨전문점을 위주로 창업하려고 생각했으나 일반 치킨전문점으로는 특색을 가지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기에 카페와 같은 분위기의 치킨전문점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치킨아리랑이라는 브랜드로 창업했습니다.”
개인 창업이냐, 프랜차이즈 창업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치킨아리랑은 성공한 개인 창업의 예이다. 그렇기에 장재학 대표의 성공 이후 치킨아리랑과 비슷한 형태의 치킨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이에 장재학 대표에게 왜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고 C&C창업지원센터를 열어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사실 치킨아리랑을 프랜차이즈로 만들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의 본질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현재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미련은 없습니다.
그 대신 C&C창업지원센터에서의 교육을 통해 외식업종으로 창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과 개인 창업에 대해 덧붙여 말해드리자면, 개인 창업의 경우는 경험과 기술력이 없기에 폐업하기 쉽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한다면 가맹점 형태로 가야합니다.
하지만 이 가맹점 형태의 프랜차이즈 창업은 진정한 의미에서 창업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하시는 분들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된다면 초기 자본이 무척이나 많이 들어갑니다. 개설수입(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 비용)이 초기에 들어가고 이후 본사에서 물류를 지원받아 사업을 하기에 실질적으로 가맹점주에게 돌아가는 수입은 얼마 안 되며, 프랜차이즈 본사의 부만 증가하는 형태의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작년부터 가맹사업법이 개정되기는 했지만, 이도 허울 좋은 개정일 뿐 실상은 또 다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예비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C&C 창업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창업이 생각하신 분들의 상담이라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창업의 유혹, 그러나 냉혹한 현실
자신의 일을 한다는 점에서 창업은 현재 구직중이거나 퇴직한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매력이 있음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예비창업자들을 희생양으로 치열한 전쟁터와 다름없는 창업시장에서 현실이 배제된 이론이나 단순히 음식의 ‘맛’만을 앞세운 창업교육은 단지 폐업의 지름길이 될 뿐이다.
이런 냉혹한 현실에 대해 장재학 대표는 자신의 지난 26년의 실전창업경험을 토대로 창업을 지원하고 교육한다고 밝혔다.
“저는 1988년부터 외식업종에 종사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그 이후 1996년에는 형과 함께 롯데리아를 운영했습니다.
또한 2002년에는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을 7년 정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치킨아리랑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C&C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제 26년간의 실전창업경험을 바탕으로 치킨 조리 및 커피 메이킹 기술을 가르쳐드리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점포 계약시 주의사항과 상권·입지 분석 및 메뉴전략 그리고 효과적인 인테리어 시공 및 점포 운영 노하우 나아가 마케팅 전략까지 예비창업자가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할 모든 것들을 상세하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일을 한다는 창업은 매력적인 유혹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합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예비창업자분들의 성공적 창업을 위해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몇 년 동안 하실 것입니까?
장재학 대표에게 현재의 창업 현황에 대해 묻자, 장재학 대표는 “외식업종 창업의 평균 수명은 3년 정도입니다. 창업의 핵심은 일의 지속성에 있습니다.
현재 창업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40대가 많습니다.(이는 2014년 국세통계연보 따르면 신규사업자 중 40대의 비율이 32.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의료기술의 발달은 백세 시대를 열었고, 인간은 계속해서 자신의 일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창업은 나만의 행복한 업이 돼야 합니다. 창업을 단순히 돈의 논리로만 판단하면 안 됩니다.
앞선 논리는 행복한 일이 아닌, 단순히 자본을 위한 수단일 뿐인 것입니다. 저희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창업을 지원함은 물론이거니와 향후 협동조합 형태를 갖춘 창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형태의 창업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낯선 것이지만 협동조합 형태만이 어려운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예비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저희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향후 동반자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 무척이나 행복할 것 같습니다.”
장재학 대표가 현재 운영 중인 치킨아리랑에는 수려행차라는 부차적인 이름이 붙어있다. 수려한 마음으로 행복을 찾자는 의미의 수려행차에는 장재학 대표의 창업 철학이 담겨있는 것이다.
만약 외식업종으로 예비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C&C창업지원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