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계기 하나가 사람의 삶을 바꿔버리는 놀라운 일이 영화 속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다. 우연히 눈에 띈 작은 글자 하나로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 마음 먹은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회 김기춘 위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차를 지급한다’라는 문장은 차를 지급한다는 것일까, 차와 그 차를 운전해 줄 수 있는 운전기사를 함께 지원하겠다는 뜻일까.
글자 하나가 가져오는 어마무시한 파급효과가 서민들을 괴롭힐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김기춘 위원장은 안타까웠음을 말한다. 법이 그리고 정책이 말하는 바는 국민의 행복을 향해야 하는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고생은 서민이 하고 돈은 소위 말하는 부르주아의 몫이다. 이것이 바로 19년 동안 회사를 다니고 12년을 사업에 바친 김기춘 위원장의 발걸음을 의회로 향하게 한 이유다.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남과의 약속 또한 지킬 수 없다”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회 김기춘 위원장이 경계하는 두 가지는 ‘거짓말’과 ‘부패한 이익’이다. 특히 그는 탁상행정과 숫자를 맞추는 행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단언하며 조직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다면 모를까 조직을 이용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일부 정치 행위에 대해 비판했다.
전기는 발전소에서 집까지 전선을 연결하여 사용할 뿐 어떠한 거짓말도 만들어 낼 수 없다. 하지만 김기춘 위원장이 본 일부 원칙 없는 정치는 전기와 달랐다. 거짓말이 더해진 정치에 대해 그는 절대 이해할 수 없었고 ‘깨끗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신념 하나로 의회에 들어섰다. 김기춘 위원장은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남과의 약속 또한 지킬 수 없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원칙과 신념을 지켜 신뢰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3월 29일 김기춘 위원장은 제5회 경기도시·군의회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우수의원 상을 수상했다. 그는 당시 날카로운 분석과 정확한 자료 및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에 대해 인정을 받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그를 추종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이에 있다. 김기춘 위원장은 깨끗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자신의 소신을 이루기 위해 날카롭게 분석하고 자신있게 행동한다.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면 서민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음을 항상 명심하기 때문이다.
“미래를 이끄는 것은 교육, 돕는다기 보다 희망을 주고 싶다”
지난 달(2월) 성공리에 개최된 ‘2017 대한민국 청소년 창의력 올림피아드’는 김기춘 위원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 가지 사안들 중 교육적 부분에 특히 심혈을 기울인다.
그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방의 촌학교를 다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 역시 사랑하는 부모님을 떠올리면 눈물짓는 인간적인 면모 또한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감정이 그리움에 멈춰서는 안된다고 다짐했다. 김기춘 위원장은 “가정을 소중히하고 나아가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그리고 먹고 사는 문제에 바쁜 서민의 작은 희망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아이들이 교류하고 세상을 두려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지원하였으며 자신의 모교에 매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교육에 대한 차별이 생기지 않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특히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정확한 세상을 아는 것을 멈추지 않게 하여 먼 훗날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인재로 자라나는데에 아낌 없이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모교에 지원하는 장학금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어두운 곳을 가장 먼저 직접 보겠다”
앞서 언급했듯 김기춘 위원장은 탁상행정과 숫자를 맞추는 행정에 관련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축제에 과도한 예산이 배정되는 것보다 대신 정말로 국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실질적 도움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광명 녹물 상수도 지원 사업 등 시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일에는 예산을 아끼지 말하야 하며 벚꽃이 많이 피지 않는 광명의 벚꽃 축제 등에 대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기춘 위원장은 최근 공부하는 의회상을 위한 연구단체 「광명미래연구회」설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명을 위해 헌실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의원들의 의회에서의 역할을 4년 임기로 한정짓고 싶지 않아 추진 중인 이 연구단체는 시민을 위한 정책을 이루어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와 세미나를 통해 십 년 뒤 먼 훗날까지 의원의 활약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부분에 관련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 연구단체 설립은 현재 25명의 자문단을 모은 상태이다.
김기춘 위원장은 “원칙과 소신을 바꾸지 않음으로 신뢰를 얻는 것이 이 조직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하며 “임기는 끝나더라도 광명의 미래는 계속 될 것이기에 시민을 위해 일하는 순간순간 깨끗한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