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거듭해갈수록 모든 분야에서 감성이 중요시되고 있다. 간판을 만들 때도 단순히 눈에 돋보이는 것보다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디자인이 중요하다. 이런 트렌드를 빠르게 잡아내 건물의 얼굴인 간판을 아름답게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 바로 지유애드이다.
2006년 지유디자인으로 출발하여 옥내외 사인물, 철구조물, 도장, 조경시설물, 산업디자인 등을 주 업종으로 하는 전문업체로 현재 성남시 복정동에 본사를 두고 남양주 제1공장, 용인 모현면에 제2공장을 두고 소비자 요청이 오면 기획 단계에서부터 디자인, 제작, 시공, A/S까지 모든 공정을 책임지고 있다.
타 업체와 비교했을 때 자랑할 만한 지유애드만의 특징은 디자인. 시공과 디자인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는 간판 업체는 많지 않다. 지난 9년간의 노하우로 지유애드는 ‘간판119’라는 전문 브랜드를 만들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간판업계에서는 베테랑이지만, 단순한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고객들에게 양질의 간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명섭 이사는 “디자인을 계획할 때, 기본적인 디자인 2~3개를 제시하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작한다.
하지만 고객이 맘에 드는 디자인이라고 해서 바로 제작하지는 않는다. 그 디자인이 대중적이지 않거나 상업성을 따져봤을 때 간판으로서 소용이 없다면 고객에게 다른 디자인을 제시해준다. 간판은 아트가 아닌 상업디자인이기 때문에 상업성도 따져야 한다. 단순히 아름답다가 아닌 모든 사람이 보았을 때 감성적이면서 눈에 잘 띄는 대중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 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온라인의 발전으로 소비자들이 사인물의 가격과 사양 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 그들의 요구를 맞추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가격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보니 상담 시에 마찰이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우리가 차별화를 두는 것이 기발하고 재미있는 소재의 디자인을 가미하여 설명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개인의 기호를 물어 감성적인 컬러와 디자인을 녹여내는 ‘감성노하우’까지 보여주니 소비자들의 태도가 변한다.” 고 말하며 지유애드만의 ‘감성적 디자인’이라는 강점을 드러냈다.
JTBC 중앙일보, CGV, KCC건설, 하나투어, 윤선생영어교실, 교통짬뽕, 선진포크 등 다수의 굵직한 업체를 담당한 이력으로 최근에는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위례신도시 밀리토피아 시티의 제작과 시공을 맡았었다고 한다.
“가끔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우리가 제작한 간판을 볼 때마다 보람되고 뿌듯하다. 최근에 수주를 받은 밀리토피아 시티는 순수 사인물로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더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
성남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고객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 디자인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묻자 김명섭 이사는 “디자이너들이나 영업 쪽에 계시는 분들이 마트쪽, 상업계열, 건설사 계열 부분에서 디자인 업무를 맡아 일했다.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경험으로 봤을 때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제일 앞서가는 것이다. 매년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들이 경제상황에 맞춰 색도 변하고 감성도 변한다. 그런 부분을 빠르게 캐치하는 것이 유능한 디자인 같다. 현장에서 실무적인 감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질 높은 전문화된 디자인 기술력과 공장 직접생산, 이 분야에서 적게는 5년에서 많게는 25년 이상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는 조 대표는 “앞으로도 디자인에 경쟁성을 가지고 있는 산업디자인 전문 회사로, 디자인을 어떤 틀과 형식에 맞추지 말고 과감하게 탈피하여 디자인에 아이디어와 감성을 더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시장과 모든 것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자’를 목표로 매출을 늘려서 모든 직원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달려가고 있는 지유애드. 그들만의 감성 디자인이 묻어나는 간판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