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캣을 소개해주세요.
2013년 약 1년여 기간을 준비해 오픈하게 됐습니다. ‘애묘인의, 애묘인에 의한, 애묘인을 위한 쇼핑몰’을 창립 이념으로 내세운 쇼핑몰이죠. 올해 이슈가 있었다면 한경비즈니스에서 선정한 2015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이름을 올린 것과 카카오톡 옐로우아이디 친구 16,000명을 돌파한 것입니다.
반려묘에 대한 국민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반려묘에 다양한 투자를 하는데요.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현재 국내에는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죠. 젊은 사람들이 혼자 살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키우는 반려동물 가운데 고양이는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집에 혼자 둬도 외로움을 비교적 덜 타거든요.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는 2마리 이상 키우는 사례도 많습니다. 이런 추세를 보면 저희 사업이 전망 있다는 걸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상품들이 인기가 있습니까?
유기농 사료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고양이 사료와 간식은 저가 브랜드보다 고가브랜드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는 상황입니다. 고가의 캣타워와 쿠션, 하우스, 장난감 등도 실용성보다 고급스럽게 키우고자 하는 주인들의 욕구와 맞물려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고양이 사료와 고양이 모레는 필수적인 품목이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소모하는 품목이죠.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도 이 두 품목입니다. 사료는 국내산 유기농 사료가 가장 인기가 높고, 수입 브랜드의 고가 사료가 그 뒤를 잇습니다. 모레는 미국산 제품들이 2014년부터 대거 등장하면서 품질과 가격 때문에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업체와의 차별성을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기존 쇼핑몰은 전통을 내세우는 반면, 마마캣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 곳곳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집어넣었습니다. 회사 소개, 배송 안내 등이 재밌게 구성되어 있죠. 올해 2월 리뉴얼했기 때문에 더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Q&A 게시판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화 문의가 불가능한 시간에는 이 게시판을 통해 5분에서 60분 안에는 원하는 답변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활발히 고객과 소통하다보니 고객들이 마마캣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시는 것 같습니다. 고객들이 마마캣에 대해 훤히 안다고 할까요? (웃음)
한편, 박세준 대표는 마마캣의 성공 요인으로 마케팅 전략을 꼽았다. 오픈 4개월 동안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카페에 바이럴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기반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CPC광고를 활용해 신규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마마캣이 CPC광고에 쏟은 열정은 검색 키워드 규모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타 업체에서 올린 검색어보다 무려 4배가 많다. 일반적으로 관련 업체에서 사용하는 키워드는 5,000개 정도다. 오픈 당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마진을 최소화한 전략도 주효했다. 리마케팅도 적중했다. 앞으로는 전 포털로 광고 영역을 넓혀 마마캣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박세준 대표는 아직도 애완동물 시장의 광고 채널이 무수히 많다고 말하며, 마마캣 서포터즈를 만들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마마캣의 목표는 전년도 대비 200% 성장입니다. 지난해에도 이루어 냈으니 올해도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쇼핑몰을 정보와 콘텐츠로 가득 채울 계획입니다. 쇼핑을 넘어서 고양이를 기를 때 필요한 유익한 정보까지 제공할 생각입니다. 동물병원과도 제휴해서 고양이의 의료 서비스도 향상시킬 것입니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과 함께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마마캣 박세준 대표는 ‘열정적인 대표’가 있어야 사업이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완동물 시장은 광고 시장이 덜 발달했기 때문에 앞으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창구가 수없이 많다고 했다. 박 대표는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마마캣을 명실상부 국내 1위 고양이 쇼핑몰로 만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세상에 마마캣(www.mamacat.co.kr)이 알려지고 있다. 고양이 용품 전문 쇼핑몰 마마캣은 26세의 박세준 대표가 이끄는 신생 업체이다. 2013년 문을 연 이곳은 ‘애묘인’의 사랑을 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세준 대표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오픈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억5000만 원, 2014년 기준 연 매출 10억 원 돌파’, ‘한경비즈니스 2015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대학은 사업 때문에 접을 수밖에 없었지만, 자기만의 길을 찾아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사업가를 이뉴스코리아가 마마캣 물류창고에서 만났다. 아직 수줍은 미소가 남아있는 박세준 대표는 이렇게 회사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다른 곳에 있었다고 기자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