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는 많은 연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특별한 ‘데이’중에 하나다. 보통은 여성이 관심 있는 남성에게 고백하는 날로 알고 있지만 연인들 사이에선 남녀 구분 없이 서로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기도 하다. 달콤한 사랑을 의미하는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하는 이 날, 색다른 이벤트가 필요해 보인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초콜릿
특별한 날이라고 해서 값비싼 선물을 필요로 하진 않는다.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행복한 발렌타인데이가 될 것이다.
발렌타인데이에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는 연인들을 위해 스튜디오 턴투시티에서는 포토초콜릿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달콤한 초콜릿을 닮은 두 연인의 사진과 직접 쓴 편지를 녹여 선물하는 포토초콜릿은 지난 수능 시즌에도 수험생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유명 브랜드 초콜릿보다 턴투시티의 초콜릿을 찾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스튜디오 턴투시티 박광현 감독에게 물었다.
“특별함 때문인 것 같아요. 포토초콜릿은 초콜릿에 원하는 사진이나 편지를 입힌 거예요.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이 사진과 글로 함께 전달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죠. 다른 초콜릿처럼 선물 받고 먹으면 그만인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포토초콜릿을 선물 받은 분들은 대부분 먹기 아까워서 액자로 진열하시곤 해요. 포장도 액자처럼 예쁘게 해서 드리거든요.”
포토초콜릿 속 주인공은 2년간 만나온 연인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물하기 위해 포토초콜릿을 준비했다.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친필로 적은 편지를 입힌 초콜릿은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사진 속 주인공 박재환 씨는 여자 친구에게 포토초콜릿을 선물 받고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감동해서 계속 감탄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둘만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편지를 담은 초콜릿 선물은 다른 값비싼 수입 초콜릿보다 더 가치 있게 느껴진다.
“먹지 말고 간직하세요”
“포토초콜릿은 준 초콜릿이 아니라 카카오 함량 56%의 리얼 다크초콜릿이에요. 맛도 좋다는 애기죠.(웃음)”
좋은 원료로 만든 만큼 맛있는 초콜릿이지만 포토초콜릿을 선물 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아까워서 어떻게 먹나”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박 감독은 포토초콜릿 포장에도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선물하고자 하는 초콜릿의 크기별, 취향별로 고를 수 있는 포토초콜릿 포장지는 액자 모양으로 돼 있어 사무실이나 집 안에 진열해 둬도 보기 좋다. 박 감독은 “직사광선을 피해 상온에 보관한다면 1년은 문제없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면 달콤한 초콜릿 향기가 가득한 초콜릿 액자에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제공: 턴투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