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의 개념을 넘어 생활 전반에 걸쳐 전인적인 치유와 쉼이 절박한 현대인!
고양시 백석동에 위치한 ‘끌려힐링요가’는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운동과 명상을 통한 심신의 치유를 제공하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이곳의 여주인인 김수현 대표가 밝고 편안한 미소로 방문객을 맞는다. 건강함이 흠씬 베여있는 김 대표의 미소 뒤에는 요가원을 운영하는 그만의 특별하고도 넉넉한 철학이 있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잖아요? 지금까지는 운동을 통한 몸의 건강에만 치중했던 게 사실이죠.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몸의 건강과 함께 마음의 건강도 같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아이를 출산한 후 나빠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이런저런 여러 가지 운동을 접하던 중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운동을 만난 것이 ‘해먹요가’였다는 김 대표! 그 후 그는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 전문적인 교육을 거치며 발 빠르게 자신의 샵을 개업하기에 이르렀다.
요가원을 준비하는 동안 강사를 섭외하여 그들과 함께 한국인의 신체조건에 맞는 요가동작을 개발하고, 워크샵을 통해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연구해오는 등, 알차고 보람된 시간을 보낸 김 대표는, 말뿐인 ‘힐링’이 아니라 ‘국제공인상담사’로서의 자격도 구비하여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준비도 아끼지 않았다.
육아로 인한 힘든 여건 중에서도 ‘진정한 힐링으로서의 요가’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과감한 추진력은 주위의 보는 이로 하여금 존경과 부러움을 사게 한다. 또 한 사람 한사람의 몸 상태를 내 몸처럼 체크하는 ‘나를 잘 아는 선생님’들로 준비되어 있는 것도 ‘끌려힐링요가’의 자랑이다. 마치 가족 같은 분위기를 지닌 이곳이, 올해 1월에 개장을 하여 급속한 성장을 이룬 비결에는 자발적인 회원들의 입소문이 있었다.
이곳 끌려힐링요가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점이 있는데, 운동에 들어가기 전과 운동을 마무리할 때 간단한 ‘명상’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는 앞부분과 끝부분에 긍정적인 자아를 가지고 자신의 몸 전체,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지켜볼 수 있도록 짧은 명상에 들어갑니다. 명상은 심리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운동을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끝내고 나서도 좀 더 건강해지고 유연해진 상태의 자신의 몸을 살펴보며 호흡으로 가다듬는 명상을 하는데, 채 5분이 안 되는 시간이지만 내 몸을 개선시키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회원들을 배려한 행복한 발상
운동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사람들의 행복’이라는 김수현 대표. 즐겁게 운동할 수 없으면 아무리 좋은 효과를 가진 운동이라도 쉽게 그만두게 되는 게 운동이라며, 이곳의 재등록률이 다른 곳보다 높은 비결을 살짝 공개하였다. 그것은 다름 아닌, 고객과 가족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친밀도를 높이는 것! 그런데 그냥 ‘말로만 가족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개인적인 급한 사정으로 운동에 빠지는 회원들에게 기간을 연기해주는 일명 ‘홀딩’을 허용하는 특별하고도 피부적으로 와 닿는 배려를 해준다. 운영자로선 쉽지 않는 발상이지만, 회원으로서는 매우 ‘행복한 배려’를 받는 셈이 다. 이런 발상은 전에 자신이 고객의 한 사람으로 운동했을 때, 피치 못할 사정으로 3~4개월짜리 티켓을 돈 주고 끊어 놓고 고스란히 날려버렸던 ‘안타깝고 억울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김 대표. 당장은 손해가 나는 것 같아도 그런 것들이 다 되돌아온다며 환하게 웃음 짓는 그는, 개구리가 되면 홀라당 잊어버리는 올챙이 시절의 기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다.
요즘 여성들의 최대의 관심사는 ‘다이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먹’은 이러한 다이어트뿐 아니라 체형교정에도 굉장한 도움을 준다.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은 어깨와 허리 척추 등의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재활치료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해먹요가(플라잉요가)’는 반중력상태에서 척추가 협착 되었던 것을 펴기도 하고, 삐뚤어진 골반의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 특히 끌려힐링요가에서는 개장 전에 강사들과 함께 한국인의 고질적인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훨씬 다양하고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동작들을 많이 보유한 곳이다.
“한국인의 체형과 서양인의 체형은 달라요. 요가는 서양에서 들어온 운동이기 때문에 저희는 동양적으로 바꿔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자세와 동작으로 운동한다는 것이 저희만의 특징입니다.”
자신이 해먹요가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운동을 계속 하고 싶어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늘 신나고 행복하다는 김 대표는, 좋은 운동효과를 가진 해먹요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경험하게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한다.
엄마의 자궁처럼 온 몸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해먹과도 같이, 좋은 것을 마음껏 나누다 보면 다시 돌아온다는 김수현 대표의 따뜻한 마음. 여유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제공하는‘끌려힐링요가’가 되길 마음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