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들이 깔창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논란에 힘입어 6일 2017년 보건복지부 예산항목에 저소득 예서청소년에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사업비 30억원이 포함돼 통과되었다.
깔창 생리대는 생리대를 부담할 돈이 없는 저소득층의 여성청소년들이 깔창에 휴지를 올려서 사용하는 것으로, 저소득층의 충격적인 실태를 실감하게 하는 이슈로서 논점이 되었다.
복지부가 생리대 지원 사업비를 책정하지 못해 사업 중단의 위기가 있었지만 깔창 생리대 사건의 심각성을 통감한 복지부가 예산을 통과시킨 것이다.
이번 지원예산의 50%는 복지부가, 나머지 50%는 각 지자체에서 맡게 되었다.
대상은 중위소득의 40% 이하(4인 가구 175만6570원)인 의료·생계급여 대상 가정의 만11~18세 청소년 19만8000명, 지역 아동센터 등의 시설 이용자 9만2000명이 해당된다.
생리대 신청은 이메일로 할 수 있으며, 부모나 대리인도 신청 가능하고 보건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