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7일(목) 본사 대강당에서 경남지역 다문화가정 부부 18쌍을 위한 「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LH 합동결혼식은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결혼식 올리지 못한 부부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까지 총 168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LH는 경상남도 18개 시․군으로부터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가정, 다문화․새터민 부부들을 추천받아 신청사연․결혼기간․소득수준 등을 고려하여 총 18쌍을 선정했다. 예년 평균 13쌍에서 더 많은 부부가 인생의 한번 뿐인 행복감을 맛볼 수 있도록 올해 18쌍으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18쌍 부부에게는 결혼식 뿐만 아니라, 웨딩 촬영, 2박 3일간의 제주도 신혼여행이 지원된다. 또한, 부부가 마음 편하게 신혼의 단꿈을 꿀 수 있도록 함양․합천․거제 등에 거주하는 부부들을 위한 pick-up 서비스와 자녀 돌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결혼식은「LH 나눔봉사단」이 결혼식 진행을 직접 돕고, 신랑․신부 가족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LH 직원 등 약 5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하여 지역축제의 장이 되었다.
결혼식에서 부인(라오 엠마린, 32세, 필리핀)에게 미안함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여 주위를 감동시킨 박재형씨(40세, 거제시)는 “필리핀 법원에서 결혼선서만 하고, 결혼식을 못 올려 부인에게 항상 미안했는데, LH 덕분에 마음의 짐을 덜은 것 같다” 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례를 맡은 LH 박상우 사장은 “오늘 결혼식을 계기로 18쌍의 부부가 더욱더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LH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정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특성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일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월 (나눔플러스) 사회공헌 브랜드 개발하고, 지역상생 사회공헌의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이번 『 합동결혼식』은 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LH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개보수, 연말 연탄 지원․김장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