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오는 29일 경북 영주에서 개최된다.
그란폰도 [‘Long distance or Great endurance(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일반대회와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산악구간 도로 100~200km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자전거 행사를 뜻한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아 국내를 대표하는 그란폰도로 인정받고 있다.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참가자 모집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집 하루 만에 2000명 접수가 마감되었다.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옥녀봉(고도 650m), 저수령(850m), 죽령(700m)을 차례로 넘어 다시 동양대학교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악 도로 사이클 120km, 총 상승고도 3,500m의 만만치 않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대회 제한시간인 컷 오프는 6시간이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완주의 성취감을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회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는 지난해 17명이었던 마샬(오토바이 유도원)을 20명으로 늘려 참가자들의 안전에 보다 큰 비중을 두었다. 특히 사고 발생이 빈번할 수 있는 내리막 곳곳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대회 관계자는 “기록도 중요하겠지만 참가자 전원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