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에서 재외동포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에서 재외동포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 세계 84국에서 모국을 방문한 400여 명의 세계한인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북한 핵의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문이 열리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뿐만 아니라 720만 재외동포들과 세계 각국에도 새로운 행복과 번영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동포들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 노력을 주변에 잘 알려주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주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가 갈수록 촘촘하게 연결되어 가는 상황에서 재외동포들과의 협력은 우리 경제에도 큰 힘이 된다고 전하고, 특히 우수한 역량을 갖춘 우리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열어주실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는 재외동포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민으로 당당히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 더 나은 지역별 맞춤형 동포 정책, 국민을 위한 영사 서비스, 재외동포센터 건립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온 공로로 상훈을 받게 되는 98명의 재외동포 유공자 가운데 여옥선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부 지방본부 고문(무궁화장) 등 개인 5명과 재독한인 간호협회(대통령 표창)에 대해 직접 훈장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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