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주시 지진피해 지역 및 월성 원전 현장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월 12일과 19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와 관련해, 오늘 오후 경주시 황남동 한옥마을과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원전의 지진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12일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지진 발생으로 가옥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추석 연휴에 내린 집중호우와 어젯밤 규모 4.5의 여진까지 발생해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하루빨리 사고수습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현장에서 피해현황을 보고받고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우리나라도 재난 안전, 지진 안전 지역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행정력을 동원해서 제로베이스에서 지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대책을 잘 만들어서 신속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자력발전시설은 단 한 치의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는 국가의 중요한 기간시설로 철저한 안전조치가 요구되는 만큼 지진방재대책을 꼼꼼한 재점검할 것을 한번 더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개최한 국무회의에서도 이번 지진을 계기로 원전과 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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