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오는 6월 1일 중랑천 둔치 장안교 상류에서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도심 속 휴양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중랑구 중랑천 물놀이장’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도 벌써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되고 있다.
구는 당초에 안전성 등을 고려하여 분수 개념의 시설을 구상하였으나, 물놀이 시설을 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물놀이장은 시비 29억 5천만원을 들여 6,550㎡의 부지에 710㎡ 규모의 물놀이 공원을 조성했으며, 330㎡ 규모의 청소년, 어린이, 유아용 수조형(물이 담긴)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고 450명 정도가 동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물놀이장에는 워터터널, 워터드롭, 워터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설치하고, 바닥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탄성 포장으로 안전을 확보했다. 또한 어린이와 유아용 수조형 놀이시설은 물이 흐르는 유수풀의 개념을 도입하여 설계하였다.
이 밖에도 관리사무실, 매점, 화장실의 부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탈의실, 샤워장, 음수대, 파고라 등의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