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에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선전용 전단지가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거했다.
경기경찰청 제2청과 동두천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쯤 상패동 일대에서 북한이 살포한 대남 선전용 전단지 15장이 발견됐다.
또 오전 8시쯤 파주시 광탄면 일대에서서 북한 전단지 50장이 추가 발견돼 경찰에서 긴급히 전단지를 수거했다.
이에 앞서 의정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쯤 의정부시 호원동 아파트 일대와 장암역 인근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북한의 대남 선전 전단지 3000장을 수거했다.
동두천에서 발견된 불온전단지는 4종류로 가로 12㎝, 세로 9㎝ 크기 앞뒷면 컬러로 제작됐다.
이 전단지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하하는 “오물대통령 박근혜가 갈곳은”, “오물들의 장송곡 연주회”, “민심 외면한 전쟁광녀”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와 관련 경찰측은 “이날 새벽에 북한군 북측 지역에서 풍선을 이용해 전단을 뿌리는 것을 임진강 열감시장치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북한 2군단 지역에서 대남 전단 풍선을 날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