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에 사는 김oo(38)씨는 지난 주말 이사를 하면서 이사업체가 50만원의 웃돈을 요구하는 바람에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원래 100만원 정도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는데, 이사 날짜를 3일 앞두고 이사업체가 느닷없이 추가 요금을 주지 않으면 일을 못한다고 나온 것이다.
다른 업체를 알아지만 일손이 빈다는 곳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웃돈을 주고 이사를 했다. 김 씨는 “업체가 배짱을 부린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며 “그간 여러 번 이사해 봤지만 이렇게 당하기는 처음”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사 수요가 급증한 것은 최근 부동산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은 올 3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27일까지를 기준으로 1만1489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전체 거래건수보다 20% 넘게 증가한 것이다. 31일까지 거래량을 합산하면 역대 최다 거래건수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사 수요도 급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인구 이동 규모는 61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만에 최대치이다. 그만큼 이사 수요가 늘어났다는 얘기이다.
이사 수요가 폭증하면서 업체가 웃돈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그 부분에 관해 포장이사 전문업체인 현대 이사 서비스 관계자와 인터뷰를 해보았다.
▲ 어떠한 점에 대해 조심해야 하는가?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이삿짐의 양과 이사할 때 작업 인원, 작업 차량 그리고 층수에 따라 요구되는 장비 사용 금액, 옵션 비용 등 요구되는 모든 비용과 작업 방식들을 기재하고 만약 작업 차량이나 작업 인원 추가하게 될 때 발생될 수 있는 금액에 대해서도 미리 기재하는것이 바람직하다
▲ 현대 이사서비스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우리는 서면계약서 작성을 물론이고 추가 적인 부분까지 모두 기재 한다.
거기에 견적 비교 서비스는 전국의 이사화물운송주선허가증을 보유한 이사 업체만을 섭외해 약 60개 포장 이사 업체를 제휴 운영 중이며,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 전국이라면 어디를 이야기 하나?
서울시 (광진, 동대문, 중랑, 용산, 강북, ) 경기도 (수원, 성남, 화성, 분당, 안양, 의정부) 인천 (동구, 남구, 연수) 부산, 대구, 광주, 천안, 울산 등 60여 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대구(경산시,영천시)지역도 활발히 운영중에 있다.
현대이사서비스 관계자는 “이사업체나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할 때는 구두로 계약하지 말고 반드시 문서로 남겨야 웃돈 요구 등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최근 이사나 인테리어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여러 곳을 돌아본 뒤 미리 계약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