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20대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진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25일 새벽 청와대 민원실 ARS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연이어 남기며 협박한 용의자는 국회의장실의 전 보좌진인 A씨의 아들로 확인됐다.
A씨 아들은 프랑스에 머물면서 폭파 협박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들이 폭파 협박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고 프랑스로 출국해, 아들을 상대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 아들은 17일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지난 주말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