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자 30대 여성이 불우 이웃을 위해 당첨금을 전액 기부해 화제다.
14일 당첨 주인공인 30대 박모 여성이 5000만원이 넘는 거액 당첨금을 수령해 불우 이웃돕기에 썼다고 밝혔다. 그가 받은 당첨금은 약 5050만8000원이다.
해당 여성은 온라인에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닉네임 ‘마루’로 글을 올린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저는 로또 632회 2등 당첨자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실제로 2등 당첨의 주인공이 제가 될 줄을 몰랐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아무 다를것 없는 토요일 이였습니다”며 “로또 방송을 미처 보지도 못한 제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우선 차분한 마음으로 당첨금이 얼마인지 부터 묻게되더군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2등 당첨금액 전액을 우리나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한편, 박모씨의 당첨금은 총 5550만6901원으로 알려졌으며, 세금을 제외한 실지급액은 3939만6391원이다.
해당 금액은 5000만원이 훌쩍 넘는 평범한 직장인의 연봉보다 큰 액수지만, 불우이웃을 위해 선뜻 내놓겠다는 박씨의 선행은 큰 감동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