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세상을 너무나도 악하고, 개인적인 욕심에 의해 남을 속여 살아가는 것이 팽배한 세상이다.
착한 사람은 어쩌면 지금의 시대와 맞지 않아 항상 손해 보는 일들로 가득한 일상을 보내게 될 것이다.
왜 세상은 악해져서 남에서 속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남을 속여서라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가.
우리는 초등학교 때 ‘공생’이라는 단어를 배우고 동물들 또는, 곤충들을 통해 공생하는 삶을 배운다.
사실 초등학교 때는 서로 잘사는 법, 남을 속이기보다 도와주는 법, 친구를 만드는 법, 친구와 잘 지내는 법 등 공생하는 삶을 배운다.
하지만, 그때 그 공간을 벗어나는 순간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은 다 잊어버리고, 내 것을 지키기 위해 남을 이용하는 행동을 해나간다.
조금만 착한 행동을 하려면 남들은 ‘저 순진한 사람’이라면 비아냥거리고, 속이려고 달려든다.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과 세상에서 보이는 것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고 혼란스러워하지만, 곧 ‘학교 교육은 학교에서만 통용되는 것’이라고 깨닫는다.
‘어린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다’라는 말처럼 어린이들은 어른들을 배우고 살아간다.
우리는 이미 세상에서 통용되는 악한 삶에 익숙해져 있고, 순수함을 찾기에는 너무 오래전에 잃어버린 것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선한 사람이 꼭 잘못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에서는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인성이 바른 사람을 채용한다.
지금의 세상은 개인이 잘해서 성장하는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항상 팀으로 일하고, 팀으로 행동하며, 팀에서 서로 상생하는 방법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인성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이나 껄끄럽기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성과가 좋고 능력이 좋아도 인성이 바르지 못하면 같이 일을 하기 꺼려진다.
남을 이용하면서 성장한 기업은 항상 정상에 서 있을 수 없다. 그만큼 적이 많기 때문이다.
같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래도 조금 손해 보면서도 착한 기업으로 이미지가 좋은 기업 제품을 더 선호한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 마케팅을 자주 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재능 기부 활동도 한다.
과연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악하고 속이는 것이 많은가 아니면, 선하고 베푸는 것이 많은가.
소위 세상을 움직이는 상위층에 있는 그들은 대한민국을 선한 나라로 만들고 있는가 아니면, 개인의 이익만 추구하며, 나 몰라라 하는가.
몇 달 전부터 붉어진 ‘최순실게이트’ 사건이 우리에게 주고 있는 대답은 ‘대한민국을 앞에서 이끄는 사람들이 악한 생각을 하고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면 얼마큼 썩어 문드러질 수 있는가’라고 생각한다.
정직과 선함이 세상의 중심과 지표가 되는 세상이 올 것인가 또 같이 흘러갈 것인가는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되는가에 따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