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의 이동 경로에 따라 주말에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태풍 나크리는 1일 15시 기준 서귀포 남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최대 풍속 25m/s, 중심기압 980hPa, 강풍반경 300km의 중형 태풍으로 120시간 내에 열대저압부로 중형에서 소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풍 나크리의 경로가 서쪽으로 많이 치우치고 있어 한반도는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지방으로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중부 지방은 비교적 밝은 편이며 경기 북부와 영서, 충북 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 나크리 경로에 따라 3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400mm이상의 폭우, 서울 등 내륙 지방도 시간당 40mm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최고 2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매우 민감하게 변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태풍 나크리 경로 소식에 누리꾼들은 “휴가는 집에서 방콕”, “변경해서 멀리 떨어져라”, “바다로 놀러 가야 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