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은 상대적으로 피지량이 적어져 머리 빠지는 양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탈모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기 쉬우며 특히 환절기와 여름철에는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기온과 습도의 변화, 강한 자외선, 피지 분비 증가, 건조한 날씨 등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름철은 강한 햇볕과 높은 온도로 인해 두피가 자극을 많이 받는 시기이다
강한 자외선이 모낭을 손상시키고 피지와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뜨거운 햇볕은 두피를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모낭의 기능을 저하시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지는 원인이 된다. 또한 여름철 잦은 샤워와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 제품 사용도 두피 환경을 악화시켜 탈모를 가속화할 수 있다.
환절기 역시 탈모가 증가하는 시기 중 하나이다. 봄철의 급격한 기온 변화와 건조한 공기는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모근이 약해지고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만든다.
또한,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혈액순환이 활성화되면서 두피의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정상적인 성장 주기를 벗어나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경적 요인은 모발 성장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환경적 요인과 신체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기에는 탈모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법 중 하나로 PRP(자가혈 혈소판 치료) 요법이 있다.
혈소판에는 풍부한 성장인자와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어 모낭을 활성화하고 손상된 모발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본인의 혈액을 활용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나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전성이 뛰어난다. 또한, PRP 치료는 두피의 혈류를 개선하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여 모발 성장 환경을 자연스럽게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강서구 맥스모외과의원 원창식 대표원장은 ”탈모의 초기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문의를 믿고 꾸준한 치료가 건강한 두피와 풍성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초기 치료를 놓치면 탈모가 더욱 진행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탈모를 겪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탈모가 진행된 상태라서 치료해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탈모는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수록 진행을 늦추고, 모낭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이 아니라 모낭의 기능이 약해지고 두피 환경이 악화되는 과정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
탈모가 걱정된다면, 고민하는 시간보다 빠르게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뉴스코리아 허진유 기자 enewko@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