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 시간이 빨리 흐르기를 고대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생일이 오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사실에 가슴이 설레고, 성인이 되어 멋진 어른이 될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이 마냥 달갑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특히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이 점점 달라지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에는 ‘피부 노화’라는 현실이 확 다가온다. 아침에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면 예전에는 생기 넘치던 피부가 어느새 칙칙해 보이고, 눈가에는 잔주름이 자리 잡은 것이 눈에 띈다. 볼살도 예전 같지 않고, 턱선은 살짝 무너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많은 사람이 보다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며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레이저 리프팅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피부 자체의 재생을 유도해 전체적인 탄력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유지기간이 긴 시술이 선호되는 추세다.
엠레드클리닉 박찬호 원장은 “그중 하나인 티타늄 리프팅은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 방식을 이용하는 시술로, 총 3가지 파장의 레이저를 활용해 개인별 피부 고민에 맞춘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 755nm, 810nm, 1064nm의 다양한 파장은 늘어진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고, 윤곽을 정리하며, 모공을 축소해 피부결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피부 톤이 한층 맑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또한 STACK 모드와 SHR 모드를 병행해 개인의 피부 상태와 고민에 맞춘 시술이 가능하다. STACK 모드는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조사해 이중턱과 볼살, 윤곽 등 리프팅과 컨투어링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편 SHR 모드는 진피층을 중심으로 얼굴 전체에 에너지를 조사해, 이마나 눈가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잔주름 개선과 탄력 증가 효과를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술 시에는 사파이어 쿨링 장치를 활용해 피부 표면 온도를 영하 3도까지 낮추는 냉각 시스템이 적용되므로, 통증을 최소화하면서도 마취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시술 직후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회차 시술 시 유지기간도 늘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박찬호 원장은 “다만 시술을 고려할 때는 단순히 빠른 효과만을 기대하기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 강도와 주기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티타늄 리프팅은 한 가지 시술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안전한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