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과 투데이라섹의 차이점은?

사진=성모진안과 박진형 대표원장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라식과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력교정술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수술로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그리고 투데이라섹이 있다.

라식은 각막의 일부를 절편(플랩) 형태로 만들어 젖힌 후, 각막 실질층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막 절삭량이 라섹보다 많고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 반면 라섹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상피를 제거한 후,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하는 방식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특징이 있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통증이 상대적으로 크다.

최근에는 기존 라식과 라섹보다 발전된 차세대 시력교정술인 스마일라식과 투데이라섹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 실질층 중간 부분에 ‘렌티큘’이라는 조직을 정교하게 절삭한 후, 2~4mm의 최소 절개창을 통해 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한다. 기존 라식보다 각막 절개 범위가 작고 절편(플랩)이 형성되지 않으며 회복이 빠르고 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이 줄어든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실크(SILK) 스마일라식은 존슨앤존슨의 7세대 시력교정용 펨토초 레이저 ‘엘리타(ELITA)’를 활용한 최신 스마일라식 수술 방식이다. 기존 스마일라식보다 레이저 에너지를 약 1/3 수준(40nJ)으로 낮춰 각막 조직에 가해지는 미세 손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1마이크론(Micron) 크기의 초정밀 레이저 빔을 사용하여 보다 정교한 절삭이 가능하며, 각막 혼탁 및 부작용 가능성을 줄였다.

투데이라섹은 기존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시력교정술로, 모든 과정이 레이저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올레이저라섹(All Laser LASEK) 이라고도 불린다. 독일 슈빈트(Schwind)사의 아마리스 레드 1050RS 장비를 이용하며, 상피 제거부터 실질부 레이저 조사까지 완전 자동화된 레이저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스마트펄스(SmartPulse) 기술을 통해 각막 표면을 보다 균일하게 절삭하여 시력의 질을 향상시키며, 상피 삭제 영역을 최소화하여 통증을 줄이고 치유 기간을 단축시킨다. 일반적인 라섹은 회복에 평균 5~7일이 소요되지만, 투데이라섹은 약 48시간 내 일상 복귀가 가능해 ‘투데이(Today) 라섹’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두 시력교정술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안구 고정 방식이다. 실크를 포함한 스마일라식은 도킹 시스템을 이용하여 안구를 고정한 상태에서 레이저 조사가 이루어진다. 투데이라섹은 7차원 실시간 안구 추적 시스템을 탑재한 아마리스 레드를 사용하여, 별도의 도킹 없이 자연스럽게 눈을 뜨고 있는 상태에서도 정밀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특히 엘리타(ELITA)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실크 스마일라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와 초정밀 레이저 빔을 활용하여 각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보다 정밀한 절삭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성모진안과 박진형 대표원장은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라식과 라섹의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시력교정술이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엘리타를 이용한 실크 스마일라식과 투데이라섹은 최신 장비를 활용하여 더욱 정밀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해,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력교정을 고려한다면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의료기관이 보유한 최신 장비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이뉴스코리아 허진유 기자 j@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