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재복 기자] 스타닥마케팅은 대한민국 병원 브랜딩 마케팅 분야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정형외과,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등 다양한 병원의 마케팅 성공전략을 이승준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들었다.
스타닥은 과거 정부 R&D 지원을 받아 병원에 특화된 상권분석 시스템을 실제로 구현해 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기자질문 이하, Q) . 병원, 왜 온라인 마케팅은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가?
(스타닥마케팅 이승준 대표 이하, A). 온라인마케팅을 설명하기 전 우선 질문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혹시 한달전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이 나시나요?
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한달전에 무엇을 먹었는지는 잘 생각나질 않습니다. 대부분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만약 스마트폰으로 블로그나 인스타에서 우연히 지난번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보인다면 어떨까요? 그제서야 한달전에 갔던 식당이 기억나고 그곳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그리고 그 때의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다시 그 식당을 방문할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될 겁니다. 그래서 다시 그 음식점을 검색하고 다른 사람들의 좋아요, 추천, 좋은 후기들을 확인해서 방문하게 되지요.
비단 ‘식당’ 뿐만 아니라 ‘병원’ 또한 비슷합니다.
사람들은 아프면 이제 가장 먼저 스마트폰을 찾습니다. 그리고 나와 같은 통증이나 고통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를 검색하고, 그들이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를 찾아가며 본인과 동일시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각자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좋아보아는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데요. 결국 스마트폰이나 PC에 우리 병원이 매력적이지 않다면, 신규 환자와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리기가 이제는 쉽지 않습니다.
Q. 병원 매출 상승에 있어서 온라인 마케팅은 필수적이라는 이야기로 들린다.
A. 과거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개념이나 단어가 없던 시절에 병원의 성공은 상권과 입지가 거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유동인구가 많고 코너자리는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병원 상권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상권과 함께 더 중요한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병원의 온라인 마케팅’입니다. 흔히 병원마케팅이라고 총칭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원장님이라면 또는 개원을 앞둔 의사라면 반드시 온라인상에서 ‘시그니처무브’ 하나쯤은 만들어야 합니다. 혹자는 온라인 마케팅이 병원 성공의 전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온라인 마케팅은 병원 운영에 아주 중요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병원에서도 얼마든지 수십 억대 매출을 가능케 만드는 것이 바로 마케팅입니다.
Q. 그렇다면, 중요한 마케팅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나?
A. 사실 많은 분들이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익히 알고 계시는데요. 하지만 막상 병원마케팅을 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마케팅 대행사들도 너무 많고, 마케팅 대행사의 이미지도 좋지 않기 때문에 선뜻 큰 돈을 투자하는데 꺼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사실은 원장님도 마케팅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는 점인데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고, 모르면 그만큼 마케팅 대행사에 휘둘릴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병원마케팅도 이젠 의사의 실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스타닥마케팅에서는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이라는 제대로 된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한 마케팅 교육 및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의 의술이 아무리 뛰어나고, 병원의 장비가 고가여도 그것을 알아주는 고객(환자)이 없다면 그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또한 스타닥마케팅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드려도 원장님이 마케팅의 ‘마’자도 모른다면, 저희의 가치를 100% 활용할 수 없습니다. 알지못함에 의한 작은 차이가 시간이 갈수록 커져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를 만들게 되는 것이지요.
정리하면, 이제는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온라인 마케팅을 공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마케팅 대행사에 휘둘리지도 않을 뿐더러 궁극적으로는 대행사의 도움이 없이도 독자적으로 병원을 잘 이끌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Q. 병원마케팅에서 ‘상위노출’이 매우 중요한 것 같은데, 노하우가 있을까?
A. 당연히 있습니다. 우선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상위노출을 좌우하는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상위노출은 한 마디로 인공지능에 의해 진행이 됩니다.
보편화된 검색엔진인 N사의 상위노출 알고리즘은 인공지능에 의해서 이뤄지며, 챗 GPT처럼 계속 진화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진화한다라는 의미는 검색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양질의 정보를 주는 방향, 어뷰징(조작)을 없애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개선된다’라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검수하고 진화를 시키는 주체가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로직에 있어서 사람과는 조금 다릅니다. 상위노출 로직 분석으로 크게 ‘다양한 사람들’, ‘더 좋은 정보’, ‘어뷰징을 없애는 방향’ 3가지가 필요합니다.
Q. 3가지를 정리하자면?
우선 첫번째로, 다양한 사람들이 일으키는 다양한 IP와 높은 트래픽이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플레이스 최적화 세팅을 통해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연 트래픽을 유도해서 어뷰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저희 스타닥마케팅은 이러한 3가지를 통합연구해서 방법을 찾았고, 적용함으로써 병원들을 상위노출을 하고 있습니다.
Q. 마케팅 이후 만족도가 높고, 후기 인터뷰까지 자처한다고 하는데, 만족도는 어떤 편인가?
A. 병원 브랜드마케팅을 진행한 후 월 매출이 3.5억 오르는 경우도 있었고, 개원 후 1~2달만에 목표매출 이상으로 매출을 올렸던 사례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원장님들의 기대목표치를 훨씬 넘어 가는 매출이 발생하면서, 자연스레 원장님들도 좋은 후기를 남겨 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병원시장에서 환자들의 검색수준이 점점 올라가면서 그럴 듯해 보이기 만한 컨텐츠는 그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어있는데요. 지금은 디자인이 잘 묻어난, 진정성과 신뢰가 담긴 컨텐츠만 선택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마케팅업체들도 이 기조에 발맞추어 마케팅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의 기본은 고객 분석과 해당 분야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필수적인데, 해당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을 수록, 그리고 실제 병원에서의 상담과 치료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더 좋은 브랜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스타닥마케팅에서 의사인 제가 직접 직원들을 교육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10만원이 넘는 전공서적도 구매해서 강의를 하는 이유도 병원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고, 저희만의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실 데이터로 지역별, 진료과별, 경쟁병원, 환자성향 등을 분석하는 이유도 해당 병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르게 병원마케팅을 실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Q. 기업에서 추구하는 비전은 무엇인가?
A. 스타닥마케팅은 ‘한국의 헬스케어서비스를 세계에 알린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주요도구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헬스케어서비스의 주요주체인 병원이 성공할 수 있도록 병원 브랜딩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필수능력은 ‘팔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개원을 하게 되면 대부분 원장님들은 영업능력, 마케팅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생하게 되는데, 이 병원마케팅 분야는 스타닥마케팅이 전문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병원의 브랜딩과 마케팅을 잘 세팅하면 우선 손익분기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랜딩을 진행하면서 원장님께서 그토록 원했던 병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만들어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제는 누구나 다 알고 계신 바와 같이, 이미 병원 시장에선 환자들의 검색 능력이 상당히 높아졌는데요. 예를 들어, ‘그냥 아는’ 병원 혹은 ‘집에서 가까운’ 그런 병원으로 전락한다면 지속적인 신환이 유입되는 건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정말 내가 믿을 수 있는 병원’, ‘직접 찾아가 보고 싶은 병원’으로 시장에서 브랜딩이 되어 있다면, 더 많은 그리고 더 오랫동안 환자가 계속 유입됩니다.
이러한 과정인 병원마케팅의 본질이기 때문에 우리는 온라인상에서 ‘환자가 제 발로 꼭 방문하고 싶은 병원’, ‘믿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신뢰가 가는 병원’을 만들어서 이후에도 꾸준하게 신환이 증가하고 소개가 증가하는 병원 브랜딩을 구축하는 것을 고집합니다.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묵묵하게 병원 브랜딩의 길을 걸어온 결과, 그 전략이 지금의 병원 시장과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병원 시장의 흐름을 봤을 때,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 및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온라인 브랜딩이 되어 있지 않다면, 단순히 짧은 기간 매출 상승에 목매는 이벤트성 마케팅이 아니라 ‘원장님 병원만의 독보적인 브랜딩’을 하나하나 쌓아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