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정재경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한 자립준비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
KMI는 25일 서울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일과복지와 ‘간호 및 보건분야 인재개발 사업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일과복지에 따르면, 국가(지자체)가 보호하는 아동(시설보호 등 2만5000여 명) 중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매년 2600여 명 발생)돼 자립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42.3%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해 빈곤이 대물림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학생들이 코로나19 시대에 학업 유지, 자기계발, 생활 유지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자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외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KMI는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가운데 간호학과 등 보건의료 관련 대학생들이 학업과 꿈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보건의료 분야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노트북을 지원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간호 인력 멘토링 사업을 실시해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KMI 입사 희망 시 취업 연계를 안내하는 등 자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회공헌 사업의 후원 금액은 총 3000만원이며, 일과복지에서 27명의 자립준비청년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겸직)과 이상호 이사장, 윤선희 KMI사회공헌위원회 이사, 권상칠 일과복지 사무총장, 자립준비청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 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또, 경제적 여건에 좌절하지 않고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인재개발 사회 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