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전세훈 기자] 웹툰 프로덕션 콘텐츠랩블루(대표 고영토)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순직소방관 자녀들의 장학금 조성에 쓰인다.
지난달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3명이 순직하는 등 소방공무원은 각종 화재와 재해 현장에서 자신의 생명도 무릅쓴 채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는데 헌신해왔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방역의 최일선에서 밤낮없이 환자 이송에 나서는 등 이들을 향한 국민의 믿음과 고마움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고영토 콘텐츠랩블루 대표는 “한 해 4명꼴로 현장에서 안타깝게 순직하는 소방공무원의 희생을 위로하고 노고에 감사드리는 차원에서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특히 소방공무원 관련 웹툰을 제작하면서 이 고마운 영웅들의 실상과 활약을 더욱 깊이 알게 됐다”고 후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콘텐츠랩블루의 따뜻한 후원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웹툰 ‘접경지역의 동물병원’으로 거둔 연재 수익 중 1000만원을 동물보호단체 KARA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웹툰의 선한 영향력까지 고려한 기부는 곧바로 독자들의 응원과 공감으로 이어졌다.
한편 콘텐츠랩블루의 신작 ‘레스큐 시스템’은 소방공무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판타지 장르의 웹툰이다. 평소 소방관이란 직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독자층의 흥미를 끌어낼 화려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가 강점이다. 작품은 3월 1일 론칭했다.
신지향 콘텐츠랩블루 코믹사업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기부뿐만 아니라 웹툰과 연계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랩블루는 웹툰 전문 제작 스튜디오로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플랫폼에 직접 제작한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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