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정재경 기자] 기아가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주주·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및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기아는 2020년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 ‘plan S’를 처음 공개했고, 지난해에는 전기차 및 친환경 모빌티리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면 개편을 통한 ‘기아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대변혁)’의 시작을 알렸다.
이 날 발표한 중장기 전략은 코로나19 확산 등 유례없는 위기가 이어진 가운데에서도 plan S를 바탕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와 시장을 놀라게 한 2년간의 혁신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미래 핵심 사업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기아의 비전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기아는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의 도약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신사업 선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의 수익구조 확보 등을 선언했다.
먼저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 2022년 목표치 315만 대 대비 27% 증가한 400만 대를 판매해 양적 성장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비중을 52%까지 끌어올려 선도적인 전동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는 2023년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비롯해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총 14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도 120만 대를 달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