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기아자동차의 니로 EV가 현지시각으로 13일,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시상식인 ‘2021 왓 카 어워즈’에 참가해 소형 전기차(Small Electric Car)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왓 카 어워즈는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4회를 맞은 전통있는 대회로 유럽 내에서는 자동차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주최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가 직접 맡는다.
기아자동차는 해당 시상식에서 피칸토(경차 ‘모닝’의 현지명)가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올 해의 시티카(City Car of the Year)를 2020년에는 올 해의 밸류카(Value Car of the year)를 수상한 바 있고, 쏘렌토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으로 올 해의 대형 SUV(Large SUV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다.
니로 EV는 2019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를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 455km의 뛰어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WLTP 기준)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등 최상의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높은 점수를 받은 비결로 보인다.
지난 2019년에는 전기차 레이스 ‘포뮬러 E’를 다루는 미국 CNN의 ‘슈퍼차지드(Supercharged)’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니로 EV를 타고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포뮬러 E 8라운드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까지 약 370km를 충전 없이 한 번에 이동하는 내용이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배출가스를 줄이고 깨끗한 환경에 이바지하는 운송수단 관련 기업을 선정하는 영국 그린플릿(GreenFleet) 어워즈에서 2020 올해의 전기차(EV) 제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