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충청북도 제천시는 11월에 조달청과 혁신제품 시범 사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혁신기업 이노넷이 개발한 ‘TVWS 배낭 와이파이’ 테스트에 나선다.
혁신제품 테스트 사업은 정부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하고 국가 혁신산업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조달청이 혁신기업의 물품을 구매하고 선정된 수행기관이 이를 시범 사용해 검증·확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검증대상인 TVWS 배낭 와이파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 혁신제품으로 선정한 이동형 무선통신 장치다.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내장된 배터리만으로도 8시간 이상 데이터통신이 가능해 유선통신 인프라 및 전원시설이 없는 산속이나 오지 등에서 긴급통신 및 인터넷 공급 등의 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2020년 12월 중 TVWS 배낭 와이파이 15대(약 1억5천만원 상당)를 제천시에 공급할 예정이며, 시는 이를 용두산 및 월악산, 자드락길, 행사장 등에 설치해 성능 및 효용성을 검증하게 된다.
검증이 끝나면 이는 제천시로 이관된다. 시는 지난 6월에도 혁신시제품 9대(고정형 TVWS 게이트웨이)에 대한 성능 검증을 약 6개월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를 활용해 오지마을 5가구에 인터넷을 연결해 주는 등 혁신기술의 확산 적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번 혁신제품 테스트 사업을 통해 제천시가 국가혁신산업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