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글로벌 PR 기업 도모브로더(대표 최승호)가 한국형 위기대응 모델인 ‘417 위기대응 전략’을 23일 발표했다.
2020년 설립 20주년을 맞는 도모브로더는 그간 축적된 위기대응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도의적 책임’을 중시하는 한국적 여론 특성을 417 위기대응 전략에 반영했다.
417 위기대응 전략은 위기 사건을 4가지로 구분하고, 17개의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화해 위기에 취약한 기업도 자체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실전형 모델이다.
417 위기대응 전략은 위기를 △외부 위협 △면책 사건 △귀책 사건 △내부 위반 등 4대 유형으로 분류한다. 사실 여부와 책임 여부에 따라 대응 기조를 정하고 17개 전략을 조합해 위기에 대응한다.
기존의 위기대응은 대부분 시나리오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예상 시나리오를 벗어나면 빠른 대처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417 위기대응 전략은 시추에이션 모델로 모든 위기 사건을 4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417 위기대응 전략은 위기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모브로더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417 위기대응 전략시트’를 무료로 공개한다. 도모브로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승호 도모브로더 대표는 “417 위기대응 전략은 중소기업들을 위한 일종의 위기대응 가이드라인”이라며 “지난 20년간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을 위한 위기대응 실전에서 활용한 모델인 만큼, 많은 중소기업이 자체 위기대응 역량을 키우고 위기의 일상화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도모브로더는 대통령실, 총리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다양한 정부 부처와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 PR 커뮤니케이션 및 위기대응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최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자체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417위기대응센터’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