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켜온 인간은 이제 우주까지 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우주생물학자 지아다 아르니는 “앞으로 관측을 통해 얻을 자료는 희소하고 선명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은 빅데이터와 외계행성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나 미래 망원경 등 관측소에 의해 수집될 자료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구글이나 인텔, IBM 등 인공지능(AI)의 선구자들과 협력하여 우주과학의 문제들을 해결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년 여름 NASA는 8주동안 프론티어 개발 연구소(FDL, Frontier Development Lab)에서 과학과 컴퓨터 박사들과 우주 기관, 세계 최대의 기술 회사들의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 중이다.
4년간 지속된 이 프로그램은 SETI 연구소와 NASA의 에임스 연구 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 두 곳 모두 우수한 인재들을 모아 획기적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스타트업 해치 인큐베이터가 풍부하다.
실제로 인공지능이 쓰이고 있는 곳도 있다. 프랑스, 남아프리카 및 미국의 학생들과 학계 및 기술 회사 등이 참여한 된 이 팀은 단 4일 만에 소행성을 렌더링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현재 이 기술은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 (Arecibo Observatory)에 있는 천문학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행성을 형상화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NASA는 우주선을 통해 15초에 약 2GB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러나 인원이나 시간, 자원의 제한이 있어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지 못한다. 인공지능의 빠른 데이터습득과 분석이 절실한 이유다.
또한 연구원들은 우주선에 인공 지능 기술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주선에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다면, 무분별하게 데이터를 수집하기 보단 필요한 것들을 골라내고, 우주선과 지구의 과학자들이 소통하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아르니는 “인공지능은 초기 방대한 자료에서 필요한 자료를 골라내고 처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