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다가오는 미래를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도 부른다. AI를 비롯한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산업 환경은 자동화를 비롯해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기계와 AI가 인력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직업 전선에서 설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 사회는 기계로 대체하기 힘든 특별한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4차 산업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현재와 같은 프로세스로 미래를 준비한다면 도태될 수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직무 능력을 갖춰야 살아남는다.
그중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사회조사분석사를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은 다가올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 상에 적합한 자격증이 될 수 있다. 사회조사분석사는 다양한 사회정보의 수집과 분석, 활용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이야기한다.
사회조사분석사는 기업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정당, 중앙정부와 같은 시장조사나 여론조사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시장과 여론에 대해 조사해, 그 결과를 통계로 만들고 분석해 보고하는 직무를 주로 수행하게 된다.
사회조사분석사는 사회 현상에 대해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이후 사회에서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조사 과정과 결과를 분석해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등 기관을 움직이는 머리 역할을 한다.
자격시험은 1급과 2급으로 나뉘어져 치러진다. 필기시험에서는 조사방법론과 사회통계. 통계처리와 분석 등 사회 현상을 분석할 때 반드시 필요한 이론을 평가할 수 있는 100문항이 출제된다. 총 3과목이 치러지는데 1급과 2급 모두 매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게 되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
필기에 합격한 응시자에 한해 실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실기시험은 사회조사분석사의 업무인 사회조사 분석 실무를 직접 수행해 이를 평가받게 된다. 4시간 정도의 작업을 하게 되고 이를 평가해 60점 이상을 받게 되면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
1급 시험의 경우 1년에 4회씩 치러진다. 사회조사분석사 1급 실기 시험의 경우 합격률이 지난해 합격률이 14%였을 정도로 난이도가 있는 시험이다. 시험이 신설됐을 2004년과 2005년에는 단 한 명도 실기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을 정도다.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관련 기업이나 정당, 중앙정부 기관에 들어가 해당 직무에 종사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해당 자격증은 6~9급 공무원 채용 시에 약 3~5% 정도의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