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동아대학교 기초교양대학(학장 김현수)은 교양필수 과목인 ‘인간과 환경의 이해’ 강의의 일원으로 정원섭 경남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 윤리’란 주제로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적 성찰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잇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정 교수는 ‘감정적이면서 지능적인 기계’가 등장할 가까운 미래에 인간과 기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분석하며 오늘날 인공지능 기술과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며 인공지능 전문가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 다양한 사례와 함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특강에서 정 교수는 “우리 시대는 인공지능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술 발전을 통해 우리 삶이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며 “과학의 현주소를 살피는 동시에 ‘우리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이해하고 살아가야 하는가’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특강이 인공지능에 대한 학생들의 오해를 바로 잡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해 모두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바람직한 윤리적 태도를 고민하고 실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 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한 뒤 한국포스트휴먼학회 부회장 겸 연구이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적 이성과 입헌민주주의』, 『현대정치철학의 테제들』, 『인공지능과 새로운 사회규범』 , 『제4차 산업혁명시대 인문정책 방향』 등 저서를 집필키도 했다.
한편 환경공학, 철학생명의료윤리, 조경, 다문화교육, 인문학, 미술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 25명이 35개 분반으로 강의하는 ‘인간과 환경의 이해’ 과목은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 글로벌 시대 다문화와 인권, 고령사회 인간의 삶,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머니티 등 인간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식 수업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