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유리천장을 깬 IT 기업 재직 여성 임원들이 차세대 여성 과학기술인 리더를 찾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안혜연, 이하 WISET)가 오는 10월 29일(화)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삼성 SDS에서 IT산업 여성 재직자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WOMEN@IT’를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과학기술 분야 여성 재직자의 경력성장 및 리더 양성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WISET은 여성 재직자에 대한 경력관리 지원을 통해서 IT업계 인력수급 필요성을 충족하는 동시에 더 많은 여성리더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블룸버그, 삼성SDS, 오라클, 인텔, 한화시스템, 효성ITX, GE코리아, IBM, SK텔레콤 등 국내외 IT기업 여성 임원이 대거 참여해 커리어 설계 노하우를 들려줄 계획이다.
1부에선 △윤심 삼성SDS 부사장 △배수진 IBM 전무, △이경희 오라클 전무, △박진연 마이크로소프트 상무가 테드톡 연사로 참여한다. ‘미래 IT여성 리더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IT업계에 여성임원으로 오르기까지의 커리어 설계 노하우 및 성공전략에 대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2부에는 ‘IT 업계 리더로 성장하는 방법’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이미라 GE코리아 전무, 여지영 SK텔레콤 TTS유닛장, 윤정하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최선혜 한화시스템 상무, 탁정미 효성ITX 상무가 토론자로 참여해, IT 여성리더 육성방안에 대한 소견을 밝힌다.
개발, 서비스, 사업기획 등 직무별 소그룹 멘토링도 진행된다. 각 직무별 경력 20년 이상의 재직자 혹은 임원과 직접 만나 경력개발 팁과 노하우가 소개된다. 멘토링 그룹은 사전 신청을 통해 정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 IT 산업계 중견 재직자가 여성 리더로 성장할 때까지 지속적인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IT 업계 기술 직무에 종사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WISET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안혜연 WISET 소장은 “IT 산업계에서 많은 여성이 일하고 있지만 리더로 활약하는 여성은 적은 게 현실이다. 그동안 WISET은 여성과학기술인 생애주기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했지만 중견 재직자의 리더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은 부족했다”며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따라 여성과학기술인 리더 성장사다리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