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기술의 발전을 통해 우리의 삶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드론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무인비행장치는 우리의 삶 속에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녹아들었다.
물론, 최근이 아닌 과거에도 무인비행장치는 존재했다. 다만, 당시에는 군사, 연구 목적과 같은 특수한 목적을 지닌 용도로 이용되어 왔다. 드론이 상용화되어 대중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부터다.
2015년을 기점으로 기술의 발전을 계기로 급격하게 상용화된 드론은 이제 단순 취미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방송사는 스포츠와 같이 현장 중계가 필요한 프로그램에서 드론을 이용해 화면을 담아내고 있다. 또, 올해 북부지방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무인 항공 방제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미 상업적 활용을 넘어 산림청 같은 국가 기관에서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기업에서는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반기는 추세다. 아무래도 드론이 많이 대중화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드론을 전문가처럼 능숙하게 다룰만한 사람을 쉽게 찾기 힘든 실정이다. 드론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원하는 인재라 볼 수 있다.
시대에 맞춰 필요로 하는 자격증도 진화한다. 마찬가지로 최근 산업 전반에 무인화 바람이 거세짐에 따라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처럼, 드론에 관련된 자격증 역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드론 자격증인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다. 보통2종 이상의 운전면허를 취득한 바 있고, 20시간 이상의 드론 비행경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시험은 학과시험과 구술시험, 조종시험으로 나누어진다. 학과시험은 항공법규와 항공기상, 비행이론 및 운용 등 총 3개 과목에서 40문제가 출제된다. 전체 문제 중 70% 이상의 정답률을 보이면 합격할 수 있다.
학과시험에 합격한 응시자에 한해 구술시험과 조종 실기시험이 치러진다. 구술시험은 기체 관련사항, 조종자에 관련된 사항 등 드론을 운행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에 대해 구술하는 시험이다. 조종시험은 말 그대로 드론을 능숙하게 조작하는지에 대해 평가하는 시험이다. 드론 비행 전 절차와 이륙 및 공중조작, 착륙조작, 비행 후 점검 등 기본적인 운행 시험과 비슷한 형식을 평가한다.
한편, 드론 시험은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응시할 수 있다. 드론 자격증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드론자격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