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4차산업혁명 이후 1차산업과의 융합 혹은 활용방안이 계속 논의되고 실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 공공 및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26일 한국마사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식품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서비스 모델과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함으로써, 농식품 분야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단순 공공데이터 활용을 벗어나 농식품 분야 공공 빅데이터와 민간빅데이터를 융복합한 형태의 서비스 및 아이디어 공모작이 예년에 비해 28% 증가하여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파급력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 소속·산하 공공기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총 19개 기관은 2014년부터 377종의 공공데이터를 ‘농림축산식품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개방하고 있다.
경진대회 대표 주관기관인 농정원은 4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모작 접수를 진행하였고, 총 86개 공모작 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서비스 개발 부문 7개, 아이디어기획 부문 7개 총 14개 수상작을 최종 선정하였다.
경진대회 수상작 선정은 내·외부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거쳐 1차 서류심사부터 2차 전문가 대상 발표평가까지 총 2단계의 심층적인 평가를 통해 공정하게 이루어졌다.
최종평가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은 기존 복잡한 단계의 한우 유통거래를 등급판정정보, 도매시장 경락정보 등을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과 직매입·직배송으로 유통과정을 혁신한 ‘데이터 기반 한우 경매유통 플랫폼’을 개발한 우옥션팀이 선정됐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은 단순 양봉사업을 지역별 수목분포데이터, 농업기상정보 등을 활용하여 밀원지역 4차산업화와 ICT 기반 스마트양봉으로 부가가치를 확장한 ‘양봉통합플랫폼’ 아이디어를 기획한 허니엣비팀이 선정되었다.
서비스 개발 부문 ‘데이터 기반 한우 경매유통 플랫폼’은 8월 한우 2두에 대한 시범경매를 실시하여 28개 정육업체와 일반소비자 300명이 경매에 직접 참여한 결과, 한우 등심이 소매가 대비 28%(1등급 등심 100g 기준) 저렴한 가격인 3800원에 낙찰되는 등 성황리에 시범경매를 마쳤다.
경진대회 수상작은 단순 홍보 위주의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맞춤형 공공데이터 제공, 개발교육, 온·오프라인 홍보, 공동 주최·주관·후원 기관의 창업 및 사업화 컨설팅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수익원 발굴과 성공적인 창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농·축산업 분야의 데이터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단순 공공데이터 개방을 탈피, 고품질 민·관 융복합 빅데이터 개방과 분석을 지원할 수 있는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전·후방 사업화·창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