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구글 알파벳 자회사 ‘윙(Wing)’ 드론이 미국 버지니아주에 소재한 크리스천스버그(Christiansburg) 지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의약품 배송에 나선다.
윙은 미국의 드럭스토어 브랜드 월그린(Walgreens)과 손잡고 고객이 주문한 의약품 등을 드론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월그린은 미국에서 의약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첫 번째 소매업체로 기록될 전망이다.
주문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의약 품목은 감기약, 알레르기 약, 기침약, 진통제 등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는 의약품이다.
윙은 모바일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몇분내로 드론을 통해 구입한 상품이 배달된다.
드론 무게는 약 4.5kg로, 배송 무게가 최대 1.3kg 정도인 배송상자를 운반할 수 있다. 윙은 주문 후 10분 내로 상품이 배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글 윙은 지난 4월 미 연방항공국에 항공 사업자로 등록되면서 드론을 이용해 음식과 의약품 등을 배달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내에서 드론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를 인정하는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