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정부가 미래 경제·사회·생활의 혁신을 주도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선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 주력산업의 뒤를 이을 성장동력을 다변화하기 위해 성장동력 신규 아이템 발굴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산․학․연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성장동력 발굴 TF’를 발족하고 9월 4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성장동력 발굴 TF’는 미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신규 아이템 기획․검토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산․학․연 전문가와 더불어 미래예측 및 인문․사회과학 전문가로 총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총괄위원회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하에 3개(생명․바이오, 생활․환경, ICT․기계) 분과위원회를 두었다.
상기 위원회는 직접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는 한편, 전문가 수요조사로 수집된 아이템도 검토하여 후보 아이템을 선별하고, 선별된 후보 아이템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10월 예정) 결과를 종합하여 최종 아이템을 선정(11월 예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악화되고 전통 주력산업의 성장이 정체됐다. 이에 정부는 중장기 미래(10년 내외)를 미리 대비하는 ‘성장동력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정부는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D.N.A(빅데이터, 차세대네트워크, 인공지능) 및 BIG 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 규제 개선 및 실증 연계 등을 통해 원천 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지원 중이다.
아울러, 디지털 융합에 기반한 플랫폼 경제를 통해 개개인의 다양하고 세분화된 요구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신속하게 제품 및 서비스로 반영되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성장동력 발굴에 있어서 첨단기술․산업 선점이 목적인 기술 주도(Tech push) 뿐만 아니라 국민․사회적 수요를 반영하는 ‘시장 지향(Market pull)’ 등 새로운 접근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미래 메가트렌드 변화(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웰빙․여가 등)에 따른 새로운 국민․사회의 수요 및 과학기술 발전 추세 등을 고려하여 미래 유망 제품/서비스를 도출하고 ▴기초․원천 R&D 투자 및 소재․부품․장비 연계 개발 ▴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규제 개선 및 수요 창출 등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전주기 지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 본부장은 “이번에 발족된 성장동력 발굴 TF가 사과나무를 심는 자세로 우리나라 미래 주력산업의 씨앗이 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을 잘 선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