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해양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개발된 ‘수중드론’은 쓰임새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수중드론은 현재 해양 탐사와 같은 과학조사와 더불어 수중 방위 등 군사적 목적, 해저시설 안전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수중드론 유저가 증가함에 따라 재미난 콘셉트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어떤 제품들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을까? 물고기처럼 물속을 유영하는 이색 수중드론 4선을 꼽았다.
▲ 인공지능+자율주행 기술 도입된 ‘아이버블(iBubble)’
프랑스 노틸로 플러스(Notilo Plus) 기업에서 출시한 ‘아이버블(iBubble)’은 기기에 내장된 Jetson TX2 칩셋을 통해 Wi-Fi 및 블루투스가 작동하지 않는 물속에서도 산호와 같은 장애물 등을 피하고 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촬영중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사용자에게 스트리밍하는 기술도 도입됐다. 아이버블에는 인공지능(AI) 기계학습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어 실시간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 물고기와 꼭 닮았네…수중 60미터까지 잠수 가능한 ‘비키(BIKI)’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로보시(ROBOSEA)’가 개발한 수중드론 ‘비키(BIKI)’는 최대 수중 60미터까지 잠수가 가능한 드론으로 생김새는 물고기를 닮았다. 화각 150도의 렌즈로 물속을 촬영할 수 있고 GPS가 내장돼 있어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수중드론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됐다.
▲ 낚시꾼에게 안성맞춤…물고기 유인하는 ‘파워레이(PowerRay)’
중국 스타트업 파워비전(PowerVision)이 개발한 수중드론 ‘파워레이(PowerRay)’는 낚시꾼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1200만 화소의 사진과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더불어 수중 30미터까지 잠수해 40미터 근방에 있는 물고기의 위치를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전송해준다. 또 기기에 부착된 LED 조명으로 물고기를 유인하고 수중 음파 탐지기를 통해 물고기가 기기에 접근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후 이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사용자는 이를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수중 45m까지 촬영 가능한 ‘파돔 원(Fathom One)’
스타트업 파돔(Fathom)이 개발한 ‘파돔 원(Fathom One)’은 수중 45m까지 촬영 가능한 수중드론이다. 이 드론에는 Full HD (1080p)로 촬영 가능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또한, 어두운 바닷 속에서도 물체를 촬영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이 부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