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항공우주 전세훈 기자] 지난 4월부터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해 8월 열띤 본선을 진행한 ‘2019 공군 창의·혁신 아이디어 공모 해커톤(이하 공군 해커톤)’ 시상식이 금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231팀 중 최종 선정된 18팀은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공군과 IBK기업은행,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및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전자신문, 연세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가 후원한 공군 해커톤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기반의 초지능·초연결 공군력 구현’을 주제로 전국 대학생과 공군 장병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항공작전, 기지방호, 항공기 무기정비, 작전지원, 병영복지 등 5개 분야로 진행된 이번 공군 해커톤은 정부혁신의 핵심가치인 국민 참여와 민·군 협력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한 공군력 건설 아이디어 발굴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하고 빛나는 아이디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ICU(I See You)’팀 (공군 3훈련비행단 상사 문창선 등 3명)은 ‘스마트 비전(Smart Vision)’을 주제로 최근 4차 산업에 주요한 분야로 떠오르는 증강현실(AR) 기술과 지상기반보정시스템(GBAS)를 접목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ICU가 선보인 아이디어는 항공기의 위치, 식별부호, 고도, 속도 등의 정보를 취합하고 정확히 습득할 수 있는 ‘스마트 글래스’의 개발을 중점으로 공군 관제사가 임무 중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하면 공항 내 항공기 및 차량 감시 능력이 향상돼 한층 더 효과적인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냥벤저스’팀(국방전산정보원 중사 정주희 등 4명)과 ‘통통깡깡’팀(공군 군수사령부 소령 조환정 등 2명)이 선정됐다.
공군은 ICU를 비롯한 수상작들에 대해 군 적용 적합성을 검토하여 정책 반영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공군 해커톤 참가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지원하는 창업교육을 9월 1주에 시행할 예정이다.
공군 해커톤 실무담당 공군본부 신기술정책과장 이재경 중령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2019 공군 해커톤에 아이디어를 공모해주신 전국의 대학생 및 공군 장병과 행사를 지원해주신 공동주관 및 후원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아이디어 수준 향상과 국가 혁신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참가 대상을 대학원생,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 기업으로 확대하여 한층 더 발전된 해커톤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