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나르고 좌석 안내까지…도요타,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로봇 5종 선공개

도요타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로봇 5종 (사진출처=Toyota)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타는 다가오는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서 선보일 올림픽 마스코트 로봇 5종을 선공개했다.

22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도요타가 공개한 올림픽 마스코트 로봇 5종은 특수 제작된 로봇으로 선수들과 참석자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음식이나 장비 등을 운반하고 올림픽 팬들을 위한 원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2020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 마스코트 로봇 ‘미라이토와’(왼쪽)와 ‘소메이티’는 올림픽 공식 행사장서 손님을 맞이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카메라와 디지털(Eye)을 장착한 이 로봇은 사람의 말에 반응하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또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 이 마스코트는 올림픽 조직위 주관하에 공모를 통해 접수되었으며, 전문가들의 심사와 일본 초등학생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휴머노이드 로봇인 ‘T-HR3’는 사람이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팔, 손, 발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마스터 기동 시스템과 한 세트로 움직이는데, 마스터 기동 시스템에 사람이 들어가 VR머신을 작동하면 사람의 동작이 로봇에 전달된다. 또 로봇의 카메라를 통해 가상 풍경을 볼 수 있다. 또 T-HR3을 통해 이번 올림픽 경기의 스트리밍 등을 체험할 수 있다.

‘T-TR1’은 카메라와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텔레프레전스 로봇(Telepresence Robot)이다. 이 로봇은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올림픽 선수와 팬과의 대화를 가능하게 만든다.

다음으로 ‘휴먼 서포트 로봇(HSR)’과 ‘딜리버리 서포트 로봇(DSR)’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기장서 물품 운반과 관람석 안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HSR은 음식과 음료를 집을 수 있는 손을 가졌으며 사람들에게 자리 안내까지 도울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DSR는 접시나 바구니 등 각종 물건들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로봇이다.

마지막으로 ‘필드 서포트 로봇(FSR)’은 현장 지원 로봇으로 이번 올림픽 경기서 포환던지기나 투창과 같이 투척경기서 다 사용한 기구를 수거하여 원래 자리에 되돌려놓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2020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2회 하계올림픽으로 1964년에 이어 56년 만에 두 번째로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33개 종목에서 339개 세부종목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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